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정형물리치료의 역사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학습목적 정형도수치료의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정형도수치료의 동향과 미래의 정형도수치료 발전에 대한 전망을 예측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학습목표 1. 정형도수치료의 발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 각 나라에서 자생적으로 발생된 정형도수치료의 근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3. 현재 정형도수치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에 대한 간단한 역사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4. 한국 정형도수치료의 역사를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 정형도수치료 역사 개관 정형도수치료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냥 중에 입은 타박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문지르는 맛사지를 시도한 것이나 아탈구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하여 부목을 하거나 안정을 취한 것 등이 모두 정형도수치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이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 정형도수치료 역사 개관 여기에서는 문헌상에 나타나 있는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정형도수치료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치료기법을 중심으로 정형도수치료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정형도수치료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정형도수치료를 예견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 기원전(B.C) 1. Hippocrates (460-380 BC)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그가 저술한 책을 통하여 관절(연결, articulation)의 개념에 대하여 처음으로 언급하였으며 치료기법 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견인(traction)과 가동운동(mobilization)을 이용 하였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시행된 척추후만증 환자에 대한 견인치료 모습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2) 기원후(A.D) (1) Galen (131-202 AD): 16세기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사용했던 견인과 가동운동을 치료에 이용하였으며 정형도수치료시 열(heat)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가동운동을 실시할 때 오늘날의 맛사지에 해당하는 문지르는 치료법 (rubbing)을 함께 사용하였다. 그리고 관절의 상태를 느슨함(loose)과 강직(stiff)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표현 하였다. 느슨함과 강직이라는 용어는 오늘날 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2) 기원후(A.D) (2) Ambroise Pare: 르네상스 시대의 의사 도수교정(manipulation)을 이용해 탈구를 치료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탈구치료에 큰 공헌을 하였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2) 기원후(A.D) (3) 접골사(Bone-setter) : 17세기, 영국의 민간도수요법 계승자들 우리나라의 접골사에 해당하는 그룹으로 17세기에 영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전 되기 시작한 민간인들로 구성된 전통적인 정형도수치료 그룹이다. 현재도 접골사를 양성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자격을 취득 하여 개업을 하는 등 법적인 보장아래 활동을 하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접골사들이 치료시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6가지 질환 1. 골절이나 탈구 혹은 염좌 후 장기간의 고정으로 인한 관절 내 통증이나 강직(stiffness) 2. 연부조직 손상 후 사용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이나 강직 3. 관절 반월판(articular meniscus)의 파열(rupture)로 인한 내적 교란(internal derangement) 4. 손이나 발의 작은 뼈 탈구 정복 5. 손목 주위에 발생한 절(ganglion) 6. 목과 척추의 장애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19세기말 이후 (1) William Merrell (1853-1912, London) 맛사지란 과학적인 교정운동(scientific manipulation) 에 의해 어떤 형태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하였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19세기말 이후 (2) Graham (1884-1918, Boston) 맛사지란 손을 이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마찰법(friction)과 교정운동(manipulation)을 맛사지의 예로 들었다. 이처럼 맛사지란 용어는 단순히 연부조직을 주무르는 것과 같은 기술이 아니고 교정 치료적 요소가 아주 강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금도 맛사지가 정형도수치료시 중요한 치료적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19세기말 이후 (3) 미국의 정형도수치료 미국에서는 2가지 형태의 정형도수치료 그룹이 발전 되었는데 하나는 정골의사(osteopaths)이고, 다른 하나는 카이로프락터(chiropractor)이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미국의 정형도수치료 정골의사(Osteopaths) : 1871년 창시자 Andrew Taylor Still(1827-1917) ; 19세기 미국의 의사 기본개념 인체는 질병에 스스로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이 되는 외부적 장해를 제거해 주면 스스로 회복이 가능하다. 즉 근골격계 질병의 원인은 탈구된 뼈나 비정상적인 인대, 혹은 구축된 근육등에 의해 신경 혹은 혈관이 기계적으로 압박을 받아 일어 나기 때문에 이들을 압박하고 있는 구조물을 제거해 주거나 위치를 바꾸어 주면 회복이 가능하다는 관점 에서 치료기술을 개발하였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미국의 정형도수치료 정골의사(Osteopaths) : 1871년 최근의 동향 최근에는 외과의사들처럼 약이나 주사를 함께 사용 하고 있으며, 대부분 6년제로 되어 있고 의사로 분류 되고있다(Doctor of Osteopathy, D.O.).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3) 미국의 정형도수치료 카이로프락터(Chiropractor ) : 1895년 창시자 Daniel David Palmer(1845-1914); 민간인 도수치료사 기본개념 대부분의 질병은 신경장애에 반응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질병의 치유를 위해서는 신경을 정상적인 위치에 있도록 조정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경 조정을 위해서는 위치가 어긋난 뼈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기술을 개발 하였다.
순수 그룹(Straights group) Palmar선생의 기본개념 즉 척추의 조정만을 통한 치료개념 을 그대로 순수하게 보존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그룹 혼합그룹(Mixers group) 질병의 치료를 위해 뼈를 원래의 위치로 조정한다는 Palmar선생의 기본개념에 전기치료, 수치료, 식이요법, 역학적치료 그리고 약물요법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는 그룹. 현재 미국의 대부분의 카이로프락터들은 혼합그룹에 속한다.
(4) James Mennell : 영국의 의사 영국의 유명한 의사로서 1916년 St. Thomas's Hospital 에서 처음으로 물리치료사들에게 정형도수치료를 가르 치기 시작하였다. 관절활동(joint play)이라는 용어를 처음 으로 사용하였고 종속운동(accessory movement)을 관절 활동으로 표시하였다. 근대 정형도수치료의 창시자라할 수 있는 Mennell은 근대 정형도수치료의 원저라 할 수 있는 The Science and Art of Joint Manipulation VOL. I - The Extremities (J.& A. Churchill Ltd. 1949) 과 VOL. II - The Spinal Column(J.& A. Churchill Ltd. 1952)를 저술하였다.
(5) James Cyriax : 영국의 정형외과의사, Mennell의 후계자 (spinal pain)은 대부분 디스크의 붕괴(disruption)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였으며 치료법으로는 견인과 교정운동(manipulation & traction)을 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그는 물리치료사가 교정운동을 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함으로써 물리치료사들이 정형도수치료 영역에 좀더 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헌하였다.
(6) Freddy M. Kaltenborn: 노르웨이의 정골의사, 물리치료사, 카이로프락터 Cyriax와 함께 10여년 간 일하였으며, 정골의사와 카이로프락터 면허를 취득한 정형도수치료분야의 유일한 다면허 소유자이다. 관절치료에 최초로 관절운동형상학의 원리(arthrokinematic principles)를 도입하였으며, Kaltenborn의 요철법칙(Kaltenborn’s concave-convex rule)이라고 불리는 법칙을 창안하여 치료의 이론적 기초 로 삼았다.
(6) Freddy M. Kaltenborn: 노르웨이의 정골의사, 물리치료사, 카이로프락터 현재 Kaltenborn의 요철법칙은 대부분의 정형도수치료 에 응용되고 있다. 저서로는 Manual Mobilization of the Extremity Joints(Olaf Norlis Bokhandel, 1960)와 The Spine(Olaf Norlis Bokhandel, 1964)이 있으며 현재 미국, 독일, 스페인, 한국, 일본, 중국 등 약 15개 국어로 번역 되어 널리 읽혀지고 있다.
(7) G. D. Maitland : 호주의 물리치료사 정형도수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징후에 따라 등급별 진동 (graded oscillation)에 의해 치료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치료진동 등급을 5가지로 분류하였다. 저서로는 척추 도수교정(Vertebral Manipulation, Butterworth-Heinemann, 1964)과 사지도수교정(Peripheral Manipulation, Butterworth-Heinemann, 1970)이 있다.
(8) 북유럽 도수치료체계(Nordic manual therapy system)의 발전 1962년 덴마크(Denmark), 핀란드(Finland), 노르웨이 (Norway), 그리고 스웨덴(Sweden)의 의사와 물리치료사 들이 모여 북유럽도수치료연수과정(Nordic System courses)을 시행하였는데 여기에서 교육된 치료기술들을 북유럽도수 치료체계라고 한다.
(9) 북유럽 의사 정형의학협회 (Nordic Physicians Manual Medicine Association) 1962년 Dr. Schiotz와 다른 스칸디나비안 의사 (Scandinavian physicians)들이 모여 북유럽 의사정형 의학협회( Nordic Physicians Manual Medicine Association, NFMM)를 결성하였다. Kaltenborn교수가 교육이사로서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의 연수를 주로 담당하였다.
(10) Kaltenborn-Evjenth Concept의 탄생(1973년) 1973년 북유럽도수치료체계(Nordic System Course)로 불리던 도수치료법이 노르웨이의 Olaf Evjenth교수가 합류하면서 "OMT Kaltenborn-Evjenth Concept"으로 명명되었다. 연부조직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Olaf Evjenth교수가 합류함으로써 Kaltenborn-Evjenth 도수치료는 뼈.관절의 치료뿐만 아니라 연부조직치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Olaf Evjenth와 그의 저서 척추의 신장운동 표지
(11) 국제도수치료세미나 개최(1973년) 1973년 국제도수치료세미나(International Seminar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ISOMT)가 Cyriax, Evjenth, Hinsen, Kaltenborn, 그 리고 Stoddard 등에 의해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그리고 이 세미나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물리치료사들을 위한 정형도수치료 시험이 실시 되었고 합격자들에게는 국제강사 자격증이 주어졌다.
(12) 세계도수치료연맹 탄생(1974년) 1974년 Kaltenborn과 Maitland는 Kaltenborn-Evjenth 치료법과 Maitland정형 도수치료법을 훈련받은 치료사 들을 모아 세계도수치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ist, IFOMT)을 결성하였다. 이로써 IFOMT는 정형도수치료를 대표하는 공식기관이 되었다. - Freddy Kaltenborn : 1980년까지 회장을 역임함 세계도수치료연맹 정회원국 가입을 위해서는 Kaltenborn-Evjenth정형도수치료법이나 Maitland 정형도수치료법 혹은 IFOMT가 인정하는 교육을 IFOMT에서 규정한 시간대로 수강한 다음 IFOMT에서 인정하는 OMT시험에 합격한 치료사가 있어야 한다.
(13) 세계Kaltenborn-Evjenth학회(1975) 결성한 정형도수치료학회로 현재 22개국이 가입된 세계 적으로 가장 큰 도수치료학회이며 Kaltenborn교수의 후계자인 Lasse Thue교수가 회장으로 있다(2004년). 그리고 각 나라에는 정형도수치료사(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ist) 자격을 가지고 있는 국제강사 자격증을 소지한 2명의 공동대표를 두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우리나라에도 자생적으로 발생한 정형도수치료가 접골사라는 이름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육이오 전쟁을 전후하여 한 때 국민의 건강을 위해 큰 공 헌을 하기도 했으나 제도권 의학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여 의료법상에는 접골사라는 직종이 규정되어 있으나 시험의 중단 으로 인해 더 이상 양성되지 않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접골사의 양성이 중단되면서 접골사와 완전히 같은 업무를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역할을 제도권 내의 물리치료사들이 정형물리치료라는 이름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형 물리치료는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아시아에서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선두 주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정형 물리 치료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1. 1990년 현 안산1대학의 구희서교수가 정형물리 치료의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후 대한물리치료사 학회 주최로 1991년 1월 미국 Quinnipiac college의 Russell Malcolm Woodmann교수 를 초빙하여 처음으로 정형물리치료 소개 강좌가 개최 되었으며, 정형물리치료의 개념을 소개한 구희서교수가 통역으 로 수고하였다.
제1회 정형물리치료학회 연수강좌를 마치고 기념촬영(1991년 1월)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2.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대한물리치료사학회 에서 주최한 정형물리치료 소개강좌를 수강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한정형물리치료학회가 1992년 5월에 결성되어 초대 회장에 정진우 선생이 취임하였다. 이 후 대한정형물리치료학회는 임상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하여 정형물리치료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3. 1994년 대한수기치료학회가 창립되어 배성수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1995년 6월에는 Ola Grimsby를 초청하여 연수회를 개최하였고 현재도 많은 연수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물리치료사 들을 교육하고 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4. 1995년 독일에서 Kaltenborn교수로부터 Kaltenborn-Evjenth정형물리치료 상지 및 하지코스를 전수 받고 온 용인대학교 민경옥 교수에 의해 1996 년 8월 Kaltenborn-Evjenth 국제강사 자격코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 되었다. 상지 및 하지코스는 Kaltenborn교수님 께서 직접 내한하여 코스를 지도하였다.
제1회 Kaltenborn-Evjenth 정형물리치료 연수를 마치고 기념촬영(1996년 5월)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5. 1998년 대한정형물리치료학회와 대한 Kaltenborn-Evjenth정형물리치료학회가 IFOMT의 준회원(Interested member)에 가입되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6. 1998년 10월 민경옥교수가 Kaltenborn- Evjenth정형물리치료 상하지과정 강사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국내에서도 IFOMT에서 인정하는 상하지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History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7. 2002년 6월 민경옥교수와 백인협선생이 아시아 에서는 처음으로 IFOMT에서 인정하는 OMT 국제강사(International Instructor of 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ist)자격시험 에 합격함으로써 IFOMT 정회원국 신청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지금까지 살펴본 정형도수치료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정형도수치료는 오랜 시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발전되어 왔으며, 치료기술이나 명칭은 나라에 따라 또는 정형도수치료를 이용하는 그룹에 따라 다르게 불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형물리치료는 정형도수치료의 영역 안에 있으면서 주로 물리치료사 들에 의해 불리어지는 명칭 이며, 카이로프락터는 역시 정형도수치료의 큰 범주 안에 있으면서 카이로프락터라는 제도가 있는 나라들 에서 불리어 지는 명칭이라는 것이다.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같은 맥락에서 일본에서는 유도정복사라는 제도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정형도수치료를 실시 하는 그룹을 유도정복사라고 부르고,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영국에서는 Bone setter라고 부른다. 즉 제도적인 차이나 의료법적인 차이 등에 의해서 정형물리치료, 카이로프락터, 정골의사, 접골사 등으로 불리어지지만 모두가 정형도수치료라는 큰 틀 안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세계도수치료연맹에서는 각 영역의 도수치료그룹들이 정형도수치료(orthopedic manipulative therapy, OMT)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각 정형도수치료법들이 역사적 뿌리가 같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같은 이론과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각 치료법 들 간에는 상당히 큰 이론적, 기술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Cyriax와 Kaltenborn교수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후기에 이르러 자신들의 이름으로 불리는 Cyriax정형도수치료법과 Kaltenborn정형도수치료법을 개발하여 보급하였지만 이 두 치료법들 사이에는 매우 큰 기술적 차이점이 있다.
(14) 한국정형도수치료의 역사 일부 의사나 치료사들은 모든 정형도수치료법 들이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신경물리치료 에서 Bobath의 치료법과 Vojta의 치료법이 서로 다른 것처럼 정형도수치료도 각 치료법들 간에 상당한 이론적 배경과 기술적 차이가 있다. 따라서 처음 정형도수치료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먼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자문을 얻어 자신에게 적절한 정형도수치료법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정형도수치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거쳐 아시아서는 가장 앞선 정형도수 치료의 선진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앞으로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젊은 인재들의 양성, 그리고 동양의학적인 정형 도수치료와의 접목등을 통해 한국적 정형도수치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면 세계가 인정하는 정형도수 치료의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