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술 -고대-
1. 신정적 역사와 신화 Herodotus(B.C. 484-25) 등장 이전의 역사 기록 <구분 기준> 역사란, 합리적 물음 과거의 특정 시기와 장소에서 인간이 행한 문제에 대한 물음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
특징: 연구 결과나 답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 인간의 행동이 아니라 신들의 행동(신이 인간사회의 초월적 지배자, 모든 통치는 신의 통치 인간행동과 ‘간접적 관계’
사례 기원전 840년경 Moabite Stone “나는 모아브왕 Kemosh의 아들 Mesh이다. 나이 아버지는 30년 동안 모아브왕이었고, 나는 아버지를 계승하였다. 나는 아버지를 위하여 높은 곳에 비석을 세웠다. 그가 나를 파멸로부터 구해주고 적을 무찌르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1868년 발견, ‘이스라엘’, ‘야회’, ‘다윗의 집’ 등이 적혀 있음. Louvre 소장>
Moabite stone
Assyria의 Nineveh의 왕 Esarhaddon(B.C.681-669 통치)이 부왕을 죽인 적과의 싸움 “나의 주, 위대한 신들에 대한 공포가 적을 압도하였다. 나의 무서운 공격을 보자 적은 혼비백산하였다. 싸움의 여신 Ishtar가 나의 신앙을 어여삐 여겨 우리 편에 서서 적을 무찔렀다. …”
Esarhaddon
기타 구약성서 가운데도 비슷한 부분이 많음 Homer 역시 기본적으로는 동일 유형 (IIiad와 Odyssey는 그리스의 민속 전승을 호머가 체계화 한 것, 시간적 개념을 사용하였으나 비과학적이고 신과 인간의 행위를 혼합시킴) 신정적 역사나 신화는 앞서 제시한 ‘분류기준’과 무관. 당시 사회의 욕구 반영, 비판적 과학적 사고와 방법의 역사로 진화에 일정한 영향을 줌
2. 인간주의적 과학적 역사서술 Herodotus(B.C. 484-425) 페르시아전쟁을 경험하고 ‘역사Historia’를 저술 근동지역 일반과 페르시아의 흥기, 유럽의 사정,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다룸 자료 수집: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식견을 쌓고, 여행자, 목격자의 목격담을 수집, 문헌과 구전 등에서 자료 수집
“숙명이 인간을 지배하지 인간이 숙명을 지배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바를 보고할 의무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내가 이것을 믿을 의무는 없다.” 내용: 페르시아전쟁을 단순히 두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인종, 정치적, 제도적, 문화적 특색을 달리하는 문화 충돌로 이해. 그리스의 승리를 전제주의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로 규정. 의미와 한계: 역사의 주체는 신이 아니라 인간 자료의 합리적 비판보다는, 수집과 정리 “숙명이 인간을 지배하지 인간이 숙명을 지배하지 않는다.”
Thucydides(B.C. 456-395) 아테네 귀족 출신으로 펠로폰네소스전쟁에 참가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Historia’ ‘펠로폰네소스인과 아테네인의 전쟁’ B.C. 431~411을 저술 국가의 정책수행능력을 정치적 도덕적 관점에서 기록 전쟁은 원인은 “두려움” 자료 취급: 사이비 사실을 제거, 신화와 전설을 철저히 배격 사론: “개개의 사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한 탐구된 결과에 바탕을 두고 쓴다.” “명백한 증거를 기초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의미: 인간주의적 과학적(역사에 미지의 힘 혹은 ‘우연’을 부정) 역사는 인간의 행위과정, 역사에 작용하는 힘으로서의 인간성은 동일 역사의 진행을 순환적인 것으로 파악 ‘교훈적’, ‘실용적’ 역사
Polybios(B.C. 200-120) 로마시대의 그리스 출신 역사가 민족에 구애 받지 않고 새로운 ‘지중해 세계’를 중심으로 ‘보편사’를 모색 로마의 정치적 전통, 국가의 통일, 로마법의 장점 등을 배우고 로마의 역사 발전을 개관한 ‘역사 Historien’를 저술. 참가자들의 인터뷰 중시 역사가로서의 자질: 문헌분석, 관련 지도정보 탐색, 정치적 경험 권력분립, 정치제도 사상은 몽테스키외와 미국헌법에 영향
자료 취급: 철저한 보고 정신, 역사의 과제는 “진실로 행해 졌던 바를 보고”하는 것 자료 취급: 철저한 보고 정신, 역사의 과제는 “진실로 행해 졌던 바를 보고”하는 것. 철저한 비판을 통해 역사 왜곡의 위험성을 피하고자 함 의미: 새로운 로마의 출현은 운명이 아니라 로마인 자신의 노력의 산물 역사의 순환적, 실용적 측면을 강조: 역사의 직분은 “특정한 정책이 성공한 혹은 실패한 이유를 배우는 것”, “역사는 과거의 정치이고 정치는 현재의 역사이다.” 역사의 객관적 서술에 관심: “역사의 사고방식을 파악하려는 사람은 개인적인 동정심이나 적개심을 버려야 한다. 때로는 적을 칭찬하고 나쁜 점은 질책해야 한다.” 한계: 역사의 가치를 정치생활의 학교 혹은 훈련장으로 봄
3. 고전고대 역사서술의 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현대사) 역사서술의 목적을 ‘교훈’에 둠 역사를 순환적인 것으로 봄(시간의 ‘연속성’이나 ‘발전’의 개념을 이해 못함) 오늘날의 역사 이론, 연구 방법 및 태도의 기본적인 모형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