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말.말.말
이런 말을 들었을 땐… 남편이 모처럼 일찍 들어와 놓고는 “집에서 놀면 서 집도 안치우고 뭐했어?”라고 할 때 내가 한 턱 내기로 했는데 지갑을 놓고 나왔다. 당황하고 있는데 친구가 “너 사주기 아까우니까 놓고 온 거 아냐?” 할 때 안 그래도 입을 옷이 없어서 투덜대고 있었는데 친구가 날 보더니 “어렵냐? 옷 하나 사줄까?”할 때 속상해서 하소연 하는데 친구가 “그건 네가 잘못 했네..” 할 때.. 남편이 전인화를 닮았다는 친구 부인과 비교할 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내 기분은 어떨까?
나는 어떤 말을 주로 쓰나 아이가 늦게까지 숙제도 안하고 새벽 1시가 다 되도록 TV만 볼 때 비싼 학원 등록해놨더니 아이가 학원 갈 시간 만 되면 배 아프다고 할 때 남편이 또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을 때 친구가 남편에게 또 맞았다고 하소연 할 때 나는 이럴 때 뭐라고 하나?
의사소통의 걸림돌 – 교사와 학생 사이
의사소통의 걸림돌 – 교사와 학생 사이 경고, 위협 명령, 강요 너 한번만 더 이딴 식으로 나오면 부모님 모시고 오라 한다!! 야야야! 복도에서 뛰면 어떻게 해? 한 줄로 나란히 서서 걸어!! 그런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니 그렇지… 앞으로 걔들이랑 놀지마!! 가르침, 논리적 의견 제시 아직 잘 모르나 본데 네 주장은 문제가 많아. 첫째…둘째…셋째… 충고, 해결책 제시
의사소통의 걸림돌 – 교사와 학생 사이 판단, 비난 욕설 여자 애가 하고 다니는 꼴 좀 봐라. 너네 집에선 이렇게 가르치냐!! 어이구, 이 식충아~ 넌 학교 와서 먹고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뭐냐? 넌 지금 배가 아픈 게 아냐. 공부하는 게 싫으니까 배가 아픈 것 같은 거지! 우리 선영이는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 심부름도 잘하고…못하는 게 없네^^ 칭찬 분석, 진단
의사소통의 걸림돌 – 교사와 학생 사이 캐묻기 동정 이 지경이 되도록 대체 뭘 한 거니? 그래… 얘기 좀 들어보자.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너희 집 많이 어렵나 보네. 선생님이 좀 도와줄까? 별 희한한 녀석 다 보겠네. 그런 쓸데없는 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해! 규식이 좀 봐라. 애가 얼마나 믿음직스럽냐. 넌 대체 뭐가 되려고 그래? 비교 회피, 희화화
소통 없는 말이 낳는 결과들 분노, 가학 어디 두고 보자! 말이야 쉽지. 자기는 얼마나 잘났다고! 흥~ 내가 이렇게 할 땐 어떻게 나오나… 말이야 쉽지. 자기는 얼마나 잘났다고! 흥~ 난 정말 쓸모 없는 사람인가봐…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뭐… 달라질 게 있겠어… 무력감, 자학
남편 vs. 아내, 시댁 vs. 며느리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 관찰과 평가를 혼동하면 듣는 사람이 내가 뜻 한 대로 내 말을 이해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오 히려 내 말을 비판으로 받아들여 저항감을 키 울 수 있다. 예) “넌 항상 날 무시해” → “어제 내가 얘기하는 도중에 갑자 기 너는 자리를 떴다.” “이 새끼, 너 왜 생까?” → “내가 인사를 했는데 그냥 지나가더구나.” 예) “그 인간 미친 거 아냐?” → “그저께 남편이 술값을 10만원 이나 썼어.”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느낀 대로 말하기 : 생각과 구별 - 느낌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록 우리는 더 쉽게 유 대관계를 맺을 수 있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여 스스로의 취약점을 인정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느낌을 표현할 때에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느 낌을 말하는 것이 다양한 감정 상태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예) 좋다 → 기쁘다, 안심이 된다, 흡족하다 싫다 → 불편하다, 걱정이 된다,- 고민스럽다, 괴롭다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예) “버림받은 기분이야.” → “일주일째 전화가 없으니 걱정돼.” 예)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야” → “너랑 좀 더 정서적으로 공감하길 바라는데, 내가 얘기해도 아무 반응도 안 보이니까 외롭기도 하고 서운하기 도 해.” 예) “거참, 시끄러워 죽겠네.” →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 목소리가 커서 집중 이 잘 안돼.”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느낌을 나타내는 말 ▲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느낌 : 감동하 다, 고맙다, 기쁘다, 흡족하다, 상쾌하다, 안심하다, 편안하 다, 용기를 얻다, 짜릿하다, 행복하다, 황홀하다, 들뜨다 등 ▲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의 느낌 : 갑갑하다, 걱정되 다, 화나다, 곤란하다, 괴롭다, 언짢다, 낙담하다, 당황하다, 맥이 풀리다, 부끄럽다, 불안하다, 섭섭하다, 신경이 쓰이다, 어쩔 줄 모르다, 외롭다, 우울하다, 의기소침하다, 절망하다, 짜증나다, 피곤하다, 혼란스럽다, 힘겹다 등 생각을 나타내는 말 강요당하다, 거부당하다, 공격당하다, 놀 림을 받다, 무시당하다, 배신당하다, 기만당하다, 버림받다, 오해를 받다, 의심을 받다, 조롱당하다, 내버려지다, 이용당 하다, 비판받다, 짓밟히다 등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느낌의 밑바닥의 욕구를 표현하기 - 상대방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을 탓하거나 도리어 상대방을 나무라는 대신, 자신의 느낌과 욕구, 다른 사람이 지금 표현하고 있는 느낌과 욕구에 의식의 불을 비추어야 한 다. - 이렇게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내가 무엇을 원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들었는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자신 의 느낌에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다. 예) “어제 왜 안 나왔냐? 진짜 실망이다.” → “어제 너랑 함께 있으면서 나누고픈 이야기가 많았는데 오지 않아서 실망했 어.” 예) “당신 오늘 또 술이야?” → “이번 주에 세 번이나 술을 마 시다니 걱정이 되네.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의사소통 부탁과 강요를 구별하기 부탁과 강요를 구별하기 예) “당신, 바깥 일 좀 줄여.” → “1주일에 한번은 나와 아이 들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냈으면 해.”
역할극을 통해 바라본 활동보조에서의 의사소통 원칙 역할극을 통해 바라본 활동보조에서의 의사소통 원칙
동등한 관계인가? : “쯧쯧, 어쩌다가…” “아이고, 예쁘게 생겼네.” : 장애인은 동정과 시혜의 대상인가? 자립을 지지하나? : “위험한데 자꾸 어딜 간다고 그래요?” “내가 해줄게, 잠깐만 기다려봐요.” : 활동보조인은 보호자가 아닌 보조자, 삶의 주인공은 장애인 간격을 유지하나? : “하나님을 진작 알았더라면…” : 오버하지 않기
욕구를 존중하나? : “아니 밖에 나갈 일이 얼마나 있다고 머리에 돈을 쳐 들인대?” “몸이 이런데 자식을 낳아서 어쩔려구?” : 욕구의 보편성 인정하기 어떤 말을 사용하나? : (정해진 장소에 물컵이 놓여있지 않아 항의하는 장애 인에게) “뭐 그런 작은 일로 성질을 내고 그래요?” : 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의사소통 약속은 지키나? : (따르릉) “급한 일 생겨 오늘 못 가겠어요.” : 장애인에게 미칠 영향 고려 다름을 고려하고 있나? : “왜 그렇게 사람을 가려?” “도움 받는 게 우선이지 여자, 남자 따질 게 뭐 있누?” : 그 사람의 역사와 처지, 정체성(성별/나이 등)을 고 려하기
의사소통의 바깥 살피기
의사소통의 바깥 (1) – 가치관 들여다보기 예쁘게 얘기한다고 문제가 아닌가? 몸도 불편한데 자꾸 어딜 나간다고 그래? 나가봤자 남한테 폐만 끼칠 텐데…. 몸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다들에게 폐가 되잖아요. 그냥 집에 있는 게 어때요? 예쁘게 얘기한다고 문제가 아닌가?
다른 친구들 수업에 계속 방해되니 특수학교로 보내면 어떨까요? 의사소통의 바깥 (2) – 환경 재구성하기 다른 친구들 수업에 계속 방해되니 특수학교로 보내면 어떨까요? 동성 활동보조 원칙이 지켜지기 힘든 이유는? 관계를 이루는 구조적 조건 살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