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강
Her mercurial temperament made me difficult to live with. North Korea is the most hermetically sealed country that you can find around the world. 이 두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는 Hermes이다. Hermes는 올림포스의 신, 전령의 신
전령(傳令) : 주로 제우스의 명을 전달함. 목축, 상업, 도둑, 사기, 의술, 음악, 여행자의 수호신. 다재다능(多才多能)의 대명사. 로마 신화 : Mercurius 영어 : Mercury 탄생 : 제우스가 키레네 산 동굴에서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Maia)와 관계하여 낳은 자식.
재주가 워낙 뛰어나 헤라도 질투하지 해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젖을 물려주면서 친아들처럼 키우겠다고 함. 헤르메스가 태어난 키레네 산은 아르카디아 지방으로 초기에 헤르메스를 숭배하였던 중심지. 아르카디아 사람들은 헤르메스를 다산(多産)의 신으로 추앙함.
아르카디아에서는 머리와 몸통, 팔다리를 모두 생략하고 남근상 하나만 세워놓고 헤르메스로 숭배하였다. 우리나라의 남근숭배의 민속과 통함. 그리스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주운 보물을 헤르메스의 선물이라고 여김. 그가 여행자의 수호신이기 때문. 뜻밖에 얻은 행운도 헤르메스의 선물로 봄.
아폴론처럼 음악에도 관련이 깊은 신. 그리스의 대표적인 악기 kithara는 헤르메스가 만들었다고 하며, 심지어 음악 자체도 헤르메스가 만들었다는 설도 있음. 헤르메스가 갓난아기일 때 지나가던 거북이를 잡아 그 등껍질에 말린 양의 창자를 현으로 붙여 하프 형태의 악기로 만든 것이 키타라임.
헤르메스는 웅변(雄辯)의 신이며 점쟁이의 신이기도 함. 문학작품에서 헤르메스는 항상 소와 양 등의 가축과 관련되어 등장하는데, 그가 목축(牧畜)의 신이기 때문. 판이나 님프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는 그가 전령(傳令)의 신이기 때문. 그는 긴 tunic을 걸치고 모자를 쓴 모습.
또 날개가 달린 장화를 신고 수염을 기른 목가적(牧歌的)인 모습으로 나타남. 항상 두 마리 뱀이 휘감고 있는 모양으로 생긴 전령의 지팡이(herald’s staff)인 케리케이온(kerykeion)을 지니고 다님. 뒷날 젊은 운동선수의 모습으로 그려짐. 헤르메스의 로마식 이름 메르쿠리우스에서 기원한 mercurial이 있다.
Mercurial은 활달하다, 변덕스럽다는 의미. 이는 메르쿠리우스 즉 헤르메스가 전령으로서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온갖 짓을 저지르는 것을 두고 생겨난 의미이다. Mercurial은 “수은이 함유된”이라는 뜻도 있는데, 이는 수은이 금속 중에서 유일하게 가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서양의 중세에 연금술사(鍊金術師)들은 이집트의 신 중에 헤르메스와 비슷한 능력을 지닌 신인 Thoth에게 “가장 위대한 헤르메스”라는 별칭을 주고, 그를 금속을 녹이고 주조하는 연금술의 신으로 숭배했다고 함. 연금술(鍊金術)에서는 공기를 통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인데, 이를 헤르메스의 이름을 따서 “hermetic”이라 함.
‘hermetic’은 “공기를 차단한”이라는 의미. ‘hermetically sealed’는 “밀봉한”, “완전히 봉쇄된”이라는 의미를 지님. 이런 말들의 어원인 헤르메스는 태어나자마자부터 매우 비범했다. 태어나자마자 엉금엉금 기어서 마케도니아까지 가서 아폴론의 소 50마리를 훔쳐서 돌아왔다고 함. 이때 소를 뒤로 걷게 해서 아폴론을 속임.
또 커다란 신발을 신어 제 발보다 더 큰 발자국을 남겨 사기꾼으로서의 자질을 보임. 또 키타라를 만들어 함께 돌아와서는 다시 요람에 들어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함. 아폴론이 추궁하자 “제 발을 보세요. 이렇게 연약한 발로 먼 마케도니아까지 갈 수 있겠어요?”라고 시치미를 뗌. 아폴론은 억울해서 제우스에게 제소함.
제우스 앞에서 헤르메스는 “갓 태어난 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요. ”라고 하였다 제우스 앞에서 헤르메스는 “갓 태어난 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요?”라고 하였다. 제우스는 헤르메스의 앙큼함에 놀라며, 한편으로 자신의 심복으로 삼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폴론이 이미 자신의 오른팔인지라 헤르메스가 숨겨놓은 소들을 찾아 돌려준다. 헤르메스는 사태가 불리해지자, 제안한다.
“아폴론님! 아까부터 제 키타라를 눈여겨보시던데, 원하신다면 가지세요. 단 소들은 저를 주세요.” 과연 장차 상업의 신이 될 아기 헤르메스! 자웅동체(雌雄同體)도 헤르메스가 유래. 헤르메스가 아프로티테와 정을 통해 낳은 아들 헤르마프로디토스(Hermaphroditus). 그는 半人半神이었지만 용모가 수려함.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물의 요정 살마키스가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살마키스는 헤르마프로디토스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끌어안고는 신에게 제발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신들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래서 Hermaphroditus는 남녀가 한 몸인 자웅동체가 되었다.
헤르메스는 다재다능했고, 무수히 많은 일들을 했다. 그 때문에 신화에 그가 주연, 조연, 단역, 까메오로 많이 등장한다. 저승가는 사람을 안내하는 역할도 했다. Billy Joel – The River of Dreams
莊子 魚之樂 달팽이의 뿔, 觸과 蠻 美女와 醜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