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수(triple@pusan.ac.kr)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2014. 5. 15 까페봄 강연 학습윤리의 이해와 실천 송성수(triple@pusan.ac.kr)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문제의 제기 왜 윤리가 중요한가? 학문의 발전 vs 연구윤리의 정착 연구윤리 vs 학습윤리 개인적 일탈 vs 학습환경의 변화 윤리(倫理): 인간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행동규범 학습윤리: 교수자와 학생, 그리고 학생들 사이의 공정한 규칙
Integrity 연구윤리/학습윤리의 키워드 바람직한 연구 혹은 학습이 무엇인지를 압축해서 표현한 단어로서 내용적 정직성과 절차적 타당성을 포괄하는 개념 연구진실성(research integrity) vs 학습진실성 - 바람직한 연구실천(good research practice, GRP, 좋은 연구) 연구부적절행위(research misbehavior) vs 학습부적절행위 - 의심스러운 연구실행(questionable research practice, QRP) 연구부정행위(research misconduct) vs 학습부정행위
학습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cf. 도서관이나 교실에 자리 잡아 주기 변조 위조 과제물 구매 및 양도 중복제출 시험부정행위 (대리시험) 표절 변조 위조 과제물 구매 및 양도 중복제출 협동학습에서 무임승차 대리출석 및 무단조퇴 cf. 도서관이나 교실에 자리 잡아 주기
연구부정행위의 3총사 Fabrication FFP Falsification Plagiarism 위조 변조 표절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서 그것을 기록하거나 보고하는 행위 Fabrication FFP 변조 연구와 관련된 재료, 장비, 공정 등을 허위로 조작하는 것, 또는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바꾸거나 삭제하는 것을 통해 연구의 내용이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 Falsification 표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 연구과정, 연구결과, 말 등을 적절한 인용 없이 도용하는 행위 Plagiarism 표절은 상당 부분 적절한 인용을 통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인용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 요즘에는 표절방지시스템(turnitin)도 마련되고 있다 !!!
표절의 유형 ■ 텍스트 표절(text plagiarism) : 원저자의 저작물에서 가져온 글, 표, 그림 등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마치 자신의 것처럼 그대로 복사하여 사용하는 경우 ■ 말 바꾸어 쓰기 표절(paraphrasing plagiarism) :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채 타인의 저작물에 있는 원문을 약간 바꾸어 쓴 경우이다. 타인의 저작물을 읽고 자신의 용어로 소화해서 쓰는 경우에도 원저작물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어야 한다. ■ 모자이크 표절(mosaic plagiarism); 짜깁기(patchwriting) :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글을 활용하면서 문장을 바꾸거나 편집하여 마치 자신의 창작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 cf. 표절인가? 아닌가? 외국어로 된 글을 번역하여 인용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출처표시 없이 원저작물의 논증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심사를 받기 위해 제출한 문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만유인력을 언급하면서 뉴턴을 인용하지 않은 경우 출처를 밝혔지만 논문의 많은 내용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채워진 경우
인용의 목적 cf. 글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 ■ 권위를 통해서 자신의 주장이 가진 중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한다. ■ 선행연구의 결과를 비교, 대조, 제시하여 자신의 글이 가진 맥락을 밝힌다. ■ 다른 사람의 견해와 비교하여 자신의 견해가 가진 타당성을 강조한다. ■ 독자의 더욱 명료한 이해를 돕는다. cf. 글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
인용의 기본원칙 -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인용한다. -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만 인용한다. 가능한 한 짧게 한다. 원저자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게 인용한다. 인용한 출처를 밝혀야 한다. cf. 인터넷 자료 - 직접인용은 원칙상 일차 자료에서 한다. 하지만 일차 자료를 참고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사람이 인용한 것을 재인용하고 그 사실을 밝힌다. - 다른 언어로 쓰인 문헌에서 인용할 때는 인용 부분을 번역하여 본문에 끼워 넣고 원문은 주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반드시 원문을 인용해야 한다면 원문 인용도 가능하다. - 사실에 관한 정보 등 일반적인 지식의 출처를 밝힐 필요는 없다. 특정 분야의 잘 알려진 지식의 출처를 밝힐 필요는 없다. ☞ 일반적으로 여섯 어절 이상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쓸 경우에는 직접인용을 해야 한다. ☞ 인용되는 글이 저작물의 대부분을 이루어서는 안 된다.
인용의 실례: 내주(본문주), 각주, 후주(미주) 과학기술과 대중을 둘러싼 논의는 과학기술이 제도화된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전통적인 논의인 과학대중화(popularization of science, PS)의 관점에서는 대중을 전문가가 제공하는 과학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간주하고 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대중은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이고, 과학자라는 왕자가 나타나서 키스를 해주면, 대중은 무지라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이다(이영희, 2000: 196). 그것은 무지몽매한 대중에게 마치 시혜를 베풀 듯 과학을 전파시켜야 한다는 계몽적 관점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대중은 과학에 대하여 무지하므로 과학전문가가 대중을 계몽하여 과학의 지식과 방법을 체득시키게 한다는 엘리트주의적 인식을 깔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 윈(Brian Wynne)은 이러한 관점을 ‘결핍 모형(deficit model)’으로 부르면서 그것이 기반하고 있는 세 가지 전제를 명확히 하였다. 첫 번째는 과학이 단일하고 보편적이면서도 자명한 것이라는 전제이고, 두 번째는 일반인들에게 그러한 과학이 결핍되어 있다는 전제이며, 세 번째는 일반인들에게 더 많은 과학지식이 공급되면 사람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전제이다(Wynne, 1991). (하략) <참고문헌> 이영희(2000), “과학기술 대중화의 새로운 모델: 시민참여 ‘합의회의’를 중심으로”, 『과학 기술의 사회학: 과학기술과 현대사회에 대한 성찰』, 한울, 193-222쪽. Wynne, B.(1991), “Knowledges in Context”, Science, Technology & Human Values, Vol. 16, No. 1, pp. 111-121.
변조 ■ 연구 데이터를 누락시키는 경우(요리, cooking) ■ 연구 데이터를 변경하는 경우(손질, trimming) : 설문이나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 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선별하고 불리한 데이터를 은폐하는 행위 ■ 연구 데이터를 변경하는 경우(손질, trimming) : 설문이나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원래 목표했던 연구의 결과와 부합되지 않을 때, 해당 데이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행위 ■ 연구의 재료, 장비, 과정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경우 : 연구방법이 연구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결정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연구방법을 조직하여 획득한 결과를 정상적인 것으로 제시하는 행위 cf. 문헌자료를 왜곡하는 경우 : 연구의 바탕이 되는 문헌자료의 내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변경하거나 생략하여 글을 쓰는 행위 ※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상치(outlier)의 예
위조 ■ 실험 혹은 관찰에 의하지 않고 허위로 결과 혹은 데이터를 만들어 그것을 기록하거나 보고하는 행위 ■ 설문 응답자의 응답 내용을 만들어 내는 행위 cf.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경험한 것처럼 꾸미는 행위 - 책을 읽지 않거나 일부만 읽고 전체를 다 읽은 것처럼 꾸미는 행위 - 읽지 않은 책을 읽은 것처럼 참고문헌에 포함시키는 행위
과제물 구매 및 양도 리포트를 구매한 일이 있는가? cf. 자기소개서 차라리 그 돈으로 책을 사세요 ~~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이 대학생 2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인터넷 리포트 구매경험’ 조사에 따르면 67.1%인 172명이 ‘1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리포트를 산 목적으로는 ‘내용을 참고하기 위해’가 73.4%, ‘작성법과 구성 등을 참고하기 위해’는 19.7%, ‘리포트 전체를 그대로 활용하기 위해’도 5.8%에 달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리포트 표절은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다. 많은 대학생들은 리포트 검색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주제의 리포트를 찾고, 돈으로 내용을 사서 손쉽게 리포트를 작성한다. 현재 리포트 유료 판매 사이트는 레포트월드, 네이버 지식시장, 해피캠퍼스 등 20여 곳에 이르며 최대 300만 건 이상의 자료를 보유한 곳도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최소 1천원에서 1만~2만원에 내려 받아 손쉽게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 대표 사이트인 레포트월드는 한 달에 30만~40만 건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 박선영, “대학 졸업해도 계속 뻬낄레?”, <한겨레신문> 2006년 12월 12일.
중복제출(double dipping) 자신의 기존 과제물을 이용하여 훨씬 더 발전된 과제물을 만드는 것이라면 인용을 하는 형식을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편의를 위해 과제물을 중복제출하거나 재사용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이 숙제라 하더라도 해당 과목의 맥락과 목적을 고려하여 새로운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과제의 내용이 동일해서 중복 사용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면 반드시 그 사실을 적시해야 합니다. 본인이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는, 담당 교수님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 드리고 의논해야 합니다. - 한동대학교, <한동인을 위한 학습윤리 가이드북>, 19쪽.
협동학습에서 무임승차(free-riding) 유한구 외(2008: 81); 김명식 엮음(2013: 189)에서 재인용. 사회과 교수님이 3-4명이 조를 이루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를 내주셨다. A, B, C, D는 함께 조를 짜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에 관해 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D가 자기는 바빠서 함께 조사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그렇지만 자기도 처음부터 같은 조원이었으니까, 수행평가 보고서에는 자신도 포함시켜 달라고 말했다. D를 조원으로 포함시켜 주어야 하는가? 포함시켜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A와 B는 D를 조원으로 포함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C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때 C는 어떤 근거로 A와 B를 설득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팀 프로젝트의 효과 올리기 BASIC 팀플 7계명 – 서울여자대학교, <바롬 학습윤리 가이드북>, 39쪽 1. 팀플 약속 시간 지키기 □ 2. 맡은 분량 꼭 해오기 □ 3. 팀원 의견 경청하기 □ 4. 팀플 때 잠수타지 않기 □ 5. 말 아닌 행동으로 참여하기 □ 6. 친한 사람끼리만 행동하지 않기 □ 7. 모든 과정을 팀원 모두가 함께 하기 □ ※ 팀원들과 상의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ppt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팀플이 아니다!!!
체크 리스트 과제물 제출 전 체크리스트 – 가톨릭대학교, <학습윤리 가이드북>, 38쪽 1. 이 과제물은 내가/우리가 직접 연구하고 작성한 것이다. □ 예 □ 아니오 □ 모름 2. 인용한 모든 자료(책, 논문, 인터넷자료 등)의 인용표시를 바르게 하였다. □ □ □ 3. 인용한 자료의 표현이나 내용을 왜곡하지 않았다. □ □ □ 4. 정확한 출처 제시 없이 다른 사람의 글이나 아이디어를 가져오지 않았다. □ □ □ 5. 과제물 작성 중 도표나 데이터를 조작(위조 혹은 변조)하지 않았다. □ □ □ 6. 과제물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거나 구매하여 제출하지 않았다. □ □ □ 7. 이 과제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공동 제출자로 명기하지 않았다. □ □ □ 8. 이 과제물과 동일한 내용을 다른 교과목의 과제물로 제출한 적이 없다. □ □ □ ※ 글쓴이가 첫 번째 독자
황우석 사건(2005년)
연구윤리의 제도화(1)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 위조 - 변조 - 표절 - 부당한 저자표시: 명예저자, 유령저자 등 (2007년 2월 제정, 2011년 6월 개정, 2015년 11월 개정) - 위조 - 변조 - 표절 - 부당한 저자표시: 명예저자, 유령저자 등 - 본인 또는 타인의 부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제보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 각 학문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 + 부당한 중복게재 cf. 자신의 연구결과 사용
연구윤리의 제도화(2) 자체검증시스템의 구축: 연구진실성위원회 등 -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30개와 2002-2004년에 연평균 100억 이상의 국가연구개발비를 사용한 대학 27개가 자체검증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 - 연구윤리 활동 실태 조사(2008년 12월): 대학 103개(75.7%), 학회 390개(63.3%),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89.7%)가 연구윤리 관련 위원회를 설치 www.cre.or.kr – 연구윤리정보센터 www.irb.or.kr –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기관포털
[읽을 거리] 공부에도 윤리가 있다 유난히도 추웠던 3월이 갔다. 그래서인지 따뜻한 4월이 기다려진다. 학생들에게는 4월이 잔인한 달인지도 모른다. 봄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가야 하지만 중간고사와 각종 과제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과제물을 받다 보면 윤리의 중요성이 실감난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을 매개로 과제물을 스스로 준비하지 않은 학생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여러 가지 글을 짜깁기해서 자신의 과제물인양 제출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 정도는 양호한 편에 속한다. 아예 통째로 인터넷상의 글을 긁어 오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과제물을 구매해서 제출하기도 한다. 한 수업에서 제출했던 과제물을 다른 수업에 중복해서 제출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과제물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대학은 지식을 생산하는 곳이고 대학 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다. 정보와 지식은 다르다. 인터넷상의 정보 중에는 신빙성이 있는 것도 있고 잘못된 것도 있다. 다양한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부족한 정보를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것이 지식 생산의 기초이다.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면 그만이지 굳이 대학에 다닐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면서 시험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윤리적으로 정당화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편성과 가역성에 기초한다. 보편성의 원리는 모든 사람이 부정행위를 저지를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가역성의 원리는 다른 사람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이다. 두 가지 원리에 비추어 볼 때 시험에서 부정행위는 윤리적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 (계속)
To Be Continued … 개인 과제물이나 시험 이외에도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요즘에는 조별 발표가 포함되어 있는 수업이 제법 있는데 이와 같은 협동학습에서 무임승차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대리 출석이나 무단 조퇴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이다. 이처럼 대학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데도 윤리가 있다. 그것은 종종 학습윤리로 불린다. 학습윤리가 대학에서 뿌리를 내릴 때 대학은 진정한 학문의 전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시절에 학습윤리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나중에도 문제가 된다. 만약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자의 길을 들어섰다고 하자. 학습윤리가 몸에 배어 있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연구를 할 때에도 온갖 유혹에 빠져들 것이다. 몇 년 전에는 황우석 사건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황우석 연구팀은 없는 데이터를 있다고 위조하였고, 소수의 데이터를 다수로 부풀리는 변조를 범했으며, 논문 작성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버젓이 저자로 올렸다. 이러한 행위는 연구부정행위로 불리는데, 최근에는 연구부정행위를 피하고 바람직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학습윤리와 연구윤리는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지도 모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습과 연구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들을 덮어두는 관행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그러한 행위들이 용인되지 않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는 둘째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학습윤리와 연구윤리가 정립되지 않으면 진정한 학문의 발전이나 개인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데 있다. 선진국은 국민소득이 증가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품격 있는 문화가 곳곳에서 배어날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 <부대신문> 2010년 4월 5일자 사설 -
학습윤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 우리가 학문을 탐구하면서 익혀야 하는 것은 다양한 학술적 지식만이 아니라 학문을 하는 올바른 태도이다. 진실한 학습활동만이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정직하지 않은 학습행위는 공정한 평가를 왜곡할 수 있다. 학습윤리를 지키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
참고문헌 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원, <가톨릭대학교 대학생 학습윤리 가이드북> (2009). 한동교육개발센터(손화철 외), <한동인을 위한 학습윤리 가이드북> (2009).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부, <학습윤리 가이드북> (2009).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인성교육연구소, <바롬 학습윤리 가이드북> (2012). 김명식 엮음, <연구윤리와 학습윤리> (연암서가, 2013). 이상욱, 조은희 엮음, <과학윤리 특강: 과학자를 위한 윤리 가이드> (사이언스북스, 2011). 서이종 외,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연구윤리> (박영사, 2013). 송성수, <연구윤리란 무엇인가> (생각의 힘, 2014). 이인재, <연구윤리의 이해와 실천> (동문사, 2015). 연구윤리정보센터(http://www.cre.or.kr/) 박철홍, 김병주 엮음, <교육윤리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교육과학사, 2007).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