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해
1. 의식(consciousness) 깨어있을 때만 작용하는 마음의 일부로 개인이 인식하며 통제할 수 있는 지적, 정서적 및 인간관계 등의 모든 경험. 물위에 나타난 빙산의 작은 부분으로 비유됨. 그 내용이 언어나 행동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개인의 주관적인 현상 개인이 쉽게 기억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모든 정보 논리적이고 현실원칙에 의해 조절되는 마음의 일부 의식은 자아와 일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고, 이차사고과정을 따른다.
2. 전의식(preconsciousness) 잠재의식이라고도 하며, 개인이 주의를 집중하는 강렬한 정신에너지가 투여 되면 접근할 수 있는 기억과 재료가 저장된 곳이며, 전의식의 내용은 개인의 경험, 사고, 감정 혹은 욕망이다. 이러한 것들이 의식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우선 무의식이 단어로 연결되어야 하고 그 후에 전의식으로 나타나며, 전의식에 있는 내용에 강렬한 정신에너지가 집중되면 이것이 의식으로 떠오르게 된다.
빙산의 수면 바로 밑에 위치한 부분으로 비유 전의식은 무의식과 의식의 영역에 쉽게 접근 가능하다. 자아와 초자아로 구성되며, 이차사고과정이 이용된다. 전의식은 자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많은 사건들이 의식에 남아있어서 부담이 가는 것을 방지하고 수용할 수 없는 혼란한 무의식적 기억이 의식으로 표출되려고 할 때 이를 의식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돕는다.
3. 무의식(unconsciousness) 개인이 일생동안 경험한 지식, 감정, 경험이 모두 저장되는 영역으로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이며 욕구나 충동이 들어있는 깊고 접근할 수 없는 곳 빙산의 물밑에 잠겨있는 큰 부분, 즉 마음의 10분의 9에 해당하는 큰 부분으로 비유 이드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동과 사고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함. 우리가 사용하는 방어기제도 이 무의식의 부분임.
III. 성격의 구조 프로이드는 마음의 세 영역인 의식, 전의식, 무의식에 영향을 주는 힘으로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성격의 구조모형을 제시. 이 개념을 ‘정신적 인격의 해부’(anatomy of the mental personality)라 하며, 개인적인 기능양식을 고찰하는 방법이다. 즉, 이드는 생물학적으로 일어나는 에너지이고, 자아는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이며 초자아는 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부분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이들이 섞여 개인행동이 총괄적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1. 이드(id) 성격을 이루는 기초 인간의 생물학적인 토대에 기초하며, 모든 추동(drives) 에너지의 근원이며 인간존재의 핵심이다. 출생시부터 타고나는 본능과 충동 및 정신에너지의 근원이며, 모든 심리적인 구성 분자로 이루어지는 무의식 영역으로 후에 자아와 초자아를 분화시키는 모체이다. 결과를 고려하지 않으며 즉각적으로 흥분하고, 옳고 그름의 판단이 없고 본능적 욕구의 즉각적인 만족을 요구하며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정신적 긴장이 감소되기를 원하는 쾌락원칙에 따라 움직임.
불편한 상태인 긴장이나 리비도가 증가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며 이를 회피하고 쾌락을 얻기 위해 충동적이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도 함. 현실과 환상의 구별이 없고 비언어적, 비논리적이고 비체계적인 사고를 하며 본능적 자극에 대해 일차사고과정을 한다. 이는 출생 후 자아에 의해 점점 약해지다가 2세 경부터 아주 약해진다. 5-6세부터 자아와 초자아의 연합세력으로 한층 더 약화되다가 청소년기의 생물학적 변화로 일시적으로 다시 커지며, 여자의 경우 폐경기에 다시 한번 커진다.
2. 자아(ego) 이드로부터 분화되고 이드와 외부세계 사이를 중재하며 내적인 환상과 외부세계의 일을 완전히 구분한다.(현실검증) ‘합리적 자기’, ‘현실원칙’이라 불리며 출생 시 형성되어 생후 4개월부터 점점 발달한다. 이드의 쾌락추구와 초자아의 완벽추구와는 달리 현실을 추구하며 외부세계에서 이드의 충동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조절한다.
현실적, 합리적, 논리적,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이차사고과정을 한다. 도덕적 가치는 추구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것만을 행하며, 이드를 통제하고 만족시켜주면서 인격을 지배한다. 이드와 자아만으로 구성된 인격은 완전히 이기적이어서 비사회적으로 행동하게 됨.
3. 초자아(superego) 자아로부터 발달되며 출생 시에는 나타나지 않음. 부모 및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되는 도덕적 표준이나 사회적 이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데 관여. 1세 전후에 생기며 5-6세에 최고의 발달을 보이며 잠복기를 지나면서 더욱 발달하여 9세가 지나면 기틀이 잡혀 도덕관의 내재화가 일어나 그 후에도 계속해서 추가되고 수정된다. 칭찬과 벌을 주는 부모와 윗사람들과의 동일시로부터 초자아의 발달이 시작됨. 도덕적 행위에 대한 금지와 도덕적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가능성에 대한 이상이 포함되며 양심(conscience)과 자아이상(ego ideal)의 두 부분으로 구성됨.
용납할 수 없는 이드 충동을 차단하고 효율성보다는 도덕성 쪽으로 가도록 자아에게 압력을 가하여 완전을 추구하도록 함. 초자아가 약하면 반사회적 인격이 되고, 너무 강하면 지나친 금욕주의자나 수심, 초조에 쌓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결국, 적응적 성격이란 이드, 자아, 초자아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IV. 정신역동 1. 본능 : 이드에서 유래되며 삶의 본능(성적본능)과 죽음의 본능(공격적본능)으로 구별됨. 삶의 본능- 성, 배고픔, 자기보호 등 죽음의 본능- 인간 마음속에 있는 모든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힘으로 자기주장, 야심, 경쟁심, 성공욕, 정력 등
2. 정신에너지 정신기능을 하기위해 요구되는 힘, 추진력. 이드에서 유래되며 본능적으로 기본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킴. 정신에너지는 이드에서 자아의 형태로, 그 다음에 자아에서 초자아의 형태로 전환됨. 정신에너지는 이 세가지 인격 구성요소 내에서 자아가 가장 잘 유지되고 이드의 충동행위와 초자아의 이상적 행동간에 형평을 유지하도록 분포되어 있다.
V. 방어기제 프로이드가 기술하였으나 그의 딸인 안나 프로이드가 이드의 지나친 요구와 초자아의 지나친 억제를 중재하여 불안을 대항하는 보호대책으로 자아가 사용할 총괄적인 방어기제 목록을 고안함. 억제를 제외한 모든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이며 자아가 불안해지면 작동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정서적 갈등과 불안을 경감시키려고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무의식적인 과정으로 자신이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건강한 개인이 삶에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많은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이는 일시적이다 건강한 개인이 삶에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많은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이는 일시적이다. 일반적으로 합리화를 사용하며 자신의 발달단계와 일치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안은 비적응적 방어기제를 사용한다해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 타인에게는 위험해보이지 않으나 자신은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여 현실을 배제하기 위해 동일한 방어기제를 (타인에게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투사함)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
간호의 중요한 과제는 노출과 직면을 통해 대상자의 방어기제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더 편히 살게 하기 위해 대상자가 방어기제를 재배치 혹은 재조정하고 개발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대상자가 자아를 보다 강하게 하고 신뢰감을 개발하면 자존감이 형성되고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실패를 수용하는 것을 배우며 완고하고 부적응적인 방어기제를 버리고 건강하고 융통성 있고 적응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할 수 있다.
1. 부정(denial) 의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생각, 감정, 소망, 욕구를 회피하도록 하는 무의식적 방어기제 2. 투사(projection) 개인이 원하지 않거나 불쾌한 감정, 사고 및 자신과 관련된 태도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방어기제 3. 퇴행과 고착(regression;fixation) 개인이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미 지나간 행동 수준으로 후퇴하고 의존적인 역할을 추구하는 방어기제.
4. 전치(displacement) 개인이 좌절, 적개심, 불안 같은 감정이나 정서를 원래 파생된 곳에서부터 덜 위협적이고 더 받아들이기 쉬운 다른 대상으로 이동하는 방어기제 5. 억압(repression) 위협적인 충동이나 생각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방어기제 6. 억제(suppression) 개인에게 불유쾌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충동, 감정, 사고를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전의식계로 추방하는 것
7. 합리화(rationalization) 개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그럴싸하고 수용할 수 있는 이유나 설명으로 행동이나 감정을 정당화시키는 가장 흔한 방어기제. 8.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개인이 정서나 감정을 지적 영역으로 이동시켜 느낌보다는 사고로 정서적 불편을 제거하려는 것 9.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수용할 수 없는 감정이 억압되고 있는 동안에 개인이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것과 반대되는 감정, 태도, 행동을 표현하는 것
10. 격리(isolation) 과거나 현재의 경험에 있어 실제 사실은 의식에 남아있으면서도 그 사실과 관련된 고통스런 감정이나 충동은 그 사실과 분리시킴으로써 무의식에 남게 하는 방어기제 11. 동일시(identification) 타인의 바람직한 속성이나 태도, 행동을 들여와서 자신의 성격의 일부로 삼게 되는 것 14. 보상(compensation) 개인이 실제이거나 상상으로 신체적, 정서적 결손이나 특별한 행동이나 기술에 대한 무능함을 메우려 시도하거나 자존감을 유지하려는 방어기제
15. 승화(sublimation) 의식적으로 허용하기 힘들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충동이나 행위를 개인적이나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활동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어기제 18. 상환(restitution) 배상하는 행위를 통해 무의식에 있는 죄책감으로 인해 마음의 부담을 줄이려는 방어기제 20. 해리(dissociation) 의식에서 갈등을 분리시켜 정서적으로 충전된 갈등과 관련된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여 개인을 보호하는 것
36. 수동공격성 행동 (passive-aggressive behavior)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수동적이며 자학적으로 자신에게 향하게 표현하는 것 병적인 방어기제를 인식하도록 하여 증상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방어기제로 바꾸도록 하며 생산적인 대응전략을 세우게 하여 비적응적 행동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성숙한 방어기제 억제, 승화, 이타주의, 유머 신경증적 방어기제 주지화, 억압, 반동형성, 전치, 신체화 미숙한 방어기제 수동공격적 행동, 행동화, 해리, 공상, 분단 정신병적 방어기제 부정, 왜곡
VI.인격발달이론
1. 정신성적 이론 프로이드는 인생의 초기 수년간, 즉 영아기와 아동기가 기본적 인격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시기라고 함. 성이 가장 중요한 본능이라고 했으며 성의 본능은 아동기가 결정적인 시기이며, 아동의 여러 단계에서 일어나는 경험이 성인 인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함. 여기서 성이란 불쾌한 느낌과 반대되는 상태, 즉 즐겁고 유쾌한 상태를 의미.
1) 구강기 oral stage(0-1.5세) 유아의 리비도가 입술, 혀 및 입 주변 기관에 집중되므로 이 시기를 구강기라고 함. 인간관계는 엄마의 보호와 수유에서 시작되며, 빨고 깨물고 뱉고 우는 행동으로 긴장을 완화시킨다. 이 시기에 욕구가 과잉 만족된 경험을 한 아이는 장차 지나친 낙관주의, 자기애, 의존성, 받기를 좋아함, 선망과 질투, 불평, 술, 담배, 과식, 껌씹기 같이 입놀림을 증가하는 행동을 할 확률이 크다. 따라서 의존적, 욕심쟁이이며 남에게 주거나 양보할 줄 모르는 구강기적 성격이라고 함. 반대로 이 시기를 적절히 보내면 자신감 있고 관대하며 자급자족하고 주고받을 줄 알며 타인을 신뢰하고 자립적인 성격이 될 확률이 높다.
2) 항문기 anal stage(1.5-3세) 이 시기의 리비도는 항문과 그 주위에 집중되며, 아동은 대변을 배설하거나 보유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고 괄약근을 자신이 조절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신체와 부모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게 됨. 대소변을 마음대로 배설하려고 하는 것과 부모의 통제로 인해 좌절되는 것으로 인해 부모와 심리적 투쟁을 벌이며 부모에 대한 사랑과 미움의 양가감정이 생김. 이 시기를 완만히 넘긴 아동은 자주적, 자기판단과 결정으로 머뭇거림 없이 행동하며 협조심 많고 긍지와 자존감 높은 성격이 될 확률이 높다.
반대로 욕구의 과잉충족이나 과잉좌절을 계속 경험하면 다음의 두 가지의 길을 걷게 된다. 첫째, 부모에게 야단맞을까봐 겁내는 한편 칭찬을 받으려고 기를 쓰면서 잘해서 장차 질서정연하고 완고하며 완벽하고 인색하여 수전노 같은 성격을 발달시킬 확률이 높은 방향으로 가며 이를 항문기적 성격이라 부른다. 둘째는 그 반대의 길로 양가감정, 더러움, 너저분함, 반항, 분노, 가학, 피학적 성격을 지닌 성격으로 발달될 확률이 크다.
3) 남근기phallic stage(3-6세) 호르몬 변화는 없으면서 음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성에 대한 인식이 발달되는 시기로 오이디푸스기oedipal period라고 함. 아동은 남녀의 성 차이를 인식하게 되고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남자아이는 음경이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수음행위를 하며 권력, 남자다움, 큰 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초이다. 무의식적으로 반대 성의 부모 쪽으로 향하게 되어 남아의 경우 어머니를 사랑의 대상으로 소유하려면 강력한 적수인 아버지를 이겨야 하는데 자기보다 우세한 아버지가 자신을 해쳐 남성의 상징인 성기를 해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를 거세공포라고 함.
결국, 어머니 같은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어머니가 좋아하는 대상인 아버지 같은 남자가 되려고 아버지와 동일시하는 것이 이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됨. 이 시기를 적절히 지낸 아동은 성 정체감의 기초를 확실히 해 둘 수 있고 건전한 의미의 호기심이 늘어 장차 학업, 지적 성취에 쓰일 수 있으며 자기 내부에서 오는 충동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증가하며 어느 정도 야심 있는 인격으로 발전함.
반대로 오이디푸스기의 콤플렉스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면 어느 한 부모에게 지나치게 밀착하면 부모 아닌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갖지 못한다. 이성의 부모를 지나치게 동일시하면 남자의 경우 여자같은 인격이, 여자의 경우 남자같은 성격이 되거나 동성연애자가 될 수 있다. 동성의 부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동성의 사람과 잘 사귀지 못한다. 결국 초자아가 잘못 형성되거나 결핍되면 사회병질적 성격장애나 불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시기의 욕구좌절이나 욕구충족이 심했던 양극의 경우 남자의 경우라면 첫째, 거세의 두려움을 지니게 되는데 예로 아버지의 상징이 되는 교사나 상사들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것 같은 것이다. 둘째, 뻔뻔스럽고 남에게서 인정과 박수를 받고 싶어하는 성격의 기반을 가지게 될 소지가 큰데 이를 남근성 성격이라 한다. 여자의 경우 첫째, 남근선망을 갖게 되어 매사에 남자보다 한 수 높게 굴려고 애쓰거나 둘째, 히스테리성 성격으로 연극적, 표현 과장적, 유혹적, 정서불안정, 교태넘쳐 남자를 거세하려는 히스테리적 성격이 될 수 있다.
4) 잠복기 latent stage(7-12세) 성적인 관심이 잠복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갈등이나 충동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 잠복이라고 해서 조용하거나 활동이 없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지적, 사회적인 면에서 커다란 활동이 이루어 지는 시기이다. 에릭슨은 “사춘기의 폭풍 이전의 소강 상태” 라고 표현함.
성적 사고를 억제하고 성 에너지를 지적 흥미로 돌리며 관심이 가정 밖인 동성의 친구나 단체에서 안전감을 느낀다 성적 사고를 억제하고 성 에너지를 지적 흥미로 돌리며 관심이 가정 밖인 동성의 친구나 단체에서 안전감을 느낀다. 인생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고 적응력을 키운다. 즉 성적 환상이나 활동은 억압되지만 자기 성의 확립, 동성간의 동일화는 강하게 진행됨. 이 시기를 적절히 지내면 자신감이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 성적, 공격적 충동이 잘 제어되지 못하면 학습적응에 지장을 받아 열등감에 빠진다. 또 겁이 나서 그런 충동을 과도하게 제어한다면 강박적 성격으로 될 확률이 높다.
5) 성기기 genital stage (12세 이후부터의 사춘기) 오이디푸스 문제가 재출현하여 반대되는 성의 부모를 향한 리비도 욕구를 개정하고 안정시켜야 할 청소년의 욕구가 일어남. 성기를 남녀 성생활의 도구로써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리적으로도 생식이 가능하며 이차성징이 나타나므로 성기기라고 함.
반대되는 부모에게 향하던 리비도를 이성의 동료에게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성숙한 이성관계와 개인적 주체성을 확립하고 성인으로서 자신에게 부과된 역할을 맡아 수행함. 이 시기를 원만히 보내면 성숙, 조화, 주체성을 지니며 그렇지 못한 경우 과거의 잘못된 발달단계 어느 하나에 사로잡혀 그 영향을 받는 성격이 되기 쉽고 주체성의 혼란이 온다.
2. 정신사회적 이론 에릭슨은 프로이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 이론을 발달시켰으나 인격발달이 리비도라는 본능적인 성적욕구의 발달에 근거한다고 보지 않고, 자아의 욕구변화보다는 자아의 발달이 인격발달의 기본이라고 함. 사회생활에서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새로운 지향성이 형성되는 데서 인격이 이루어지고, 인격발달은 특정 시기에 어떤 부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봄.
1) 영아기(0-1세): 신뢰 대 불신 이 시기는 아동이 성숙하고 있는 자아와 사회 사이의 접촉이 이루어지며, 돌봐주는 사람과 처음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됨. 돌봐주는 사람의 행동에서 일관성, 신뢰성, 예측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즉, 부모가 일관성이 있고 믿을 수 있다고 느낄 때 기본적인 신뢰감을 발달시킨다. 엄마에 대해 신뢰감이 생겼다는 첫번째 표시는 엄마가 눈 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지나친 불안이나 걱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함.
영아는 분별있는 신뢰감을 갖기 위해 성장 시에 신뢰뿐 아니라 불신도 경험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신뢰감을 충분히 발달시킨 후에 불신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신뢰감을 경험하지 못하면 후에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인격을 갖게 된다.
2) 초기 아동기(1-3세): 자율성 대 수치, 의심 아동은 혼자 걸을 수 있게 되고 말할 수 있어 스스로 외부세계를 탐색하게 되어 자율성을 갖게 된다. 즉, 자신의 괄약근 통제, 자기 발로 서기, 손을 사용하는 것 등을 발달시킴. 반면 수치와 의심은 사회의 기대와 압력을 의식함으로써 생겨난다. 수치란 타인의 눈에 자신이 좋지않게 보인다는 느낌이고 의심은 자신이 결국 그렇게 강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자기보다 더 나은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깨닫는 데서 시작됨.
이 시기에 “나, 내꺼야, 아니야, 싫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여 외부의 통제를 싫어하고 자율감, 즉 자신의 의지를 연습한다.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커져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할 때면, 사회는 부모를 통하여 이를 올바로 행동하도록 교육하기 시작한다. 이를 비웃거나 비판하면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어 부끄러움을 타는 인격이 될 수 있다.
3) 후기 아동기(3-6세): 주도성 대 죄책감 아동이 부모와 동일시하게 되며 주도성을 지닌 아동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아동의 행동은 목표 지향적이고 초자아가 발달되며, 자신의 욕구가 사회 속에서 좌절될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4) 학령기(6-12세): 근면성 대 열등감 초등학교 입학과 더불어 생활장면이 달라지고 또래 집단을 통해 새로운 학업과 인간관계를 맺게 되므로 개인인격이나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성취에 따라 남들의 존경, 인정, 사랑을 받거나 그렇지 못함이 결정되어 정신에너지는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데 사용된다. 이 시기를 원만히 보내면 근면성이 발달되고 그렇지 못하면 열등감이 생긴다. 이때는 부모나 교사의 태도가 중요하여 아동이 열심히 했으나 실수했을 때 간섭하거나 중단시키면 열등감이 생긴다.
5) 청소년기(12-18세): 정체감 대 역할혼돈 급격한 신체발달과 생리적 변화로 신체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되며 정신적 발달이 신체발달을 따라가지 못하여 균형이 깨지기 쉽다. 자신이 누구이며 장래에 어떤 사람이 되어 무슨 일을 하며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정체감 형성의 시기이다. 이전의 학습과 경험을 통합할 수 있는 자아를 개발해야 하며 삶의 통일성과 지속성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함. 이 시기를 적절히 지내지 못하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분열되고 혼란한 생각을 갖게 되어 성인기로 전환되는데 문제가 된다.
6) 초기 성인기: 친밀감 대 고립감 사회적응에 따른 새로운 환경변화를 맞기 때문에 배우자 선택과 결혼, 직업선택, 주거문제 등 많은 인간관계를 갖게 된다. 여러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추구와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므로 상호협조와 이해가 중요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정체감을 형성해야하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점점 확대되는 대인관계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인간관계가 와해되어 고립감을 갖는다.
7) 중년기: 생산성 대 자기침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적 지위가 확립되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자녀교육과 진로에 관심을 갖는 생산적인 인생의 황금기이다. 이 세대는 세력과 책임의 두 가지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간다. 중년기 생산성은 자녀를 바르게 교육하는 부모의 역할과 일을 통해 자신이 속한 문화의 계승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과업생산성의 양면을 통해 획득된다. 이 시기에 생산성 확립에 실패하면 자신의 삶의 목적과 과정, 선택에 대한 회의에 빠지게 되어 침체감에 몰입할 위험이 있다.
8) 노년기: 통합 대 절망 건강을 잃고 퇴직으로 인해 직업과 수입원을 잃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배우자, 친척, 친구들을 잃게 된다. 늙고 비활동적이고 국가를 위해서도 소위’쓸모없는’ 인간이 되어감에 따라 상처를 입는다. 에릭슨은 이러한 외적인 적응보다 이 시기의 내적인 투쟁, 즉 성숙과 지혜에 대한 잠재력을 갖기 위해 투쟁을 강조한다. 대부분 노인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자기통합을 느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지난 생애가 후회스럽고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3. 대인관계이론 설리반(H. S. Sullivan)은 개인의 인격은 타인과의 사회적 교류에서 생기는 것이며 이는 아동과 엄마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함. 인격의 건전한 발달과 기능에는 안정이 필요하다. 아동의 자아는 경험을 통해 생기며 자신의 욕구가 만족될 때 반복되는 욕구에 대한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어머니’를 긍정적으로 지각하게 된다. 이 ‘좋은 어머니’는 ‘좋은 나’로 투입되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발달시킨다.
반면 부적절한 취급을 당하고 욕구가 만족스럽게 충족이 안되면 불안경험이 생겨 ‘나쁜 어머니’를 지각하고 이로 인해 ‘나쁜 나’로 투입되어 부정적인 자아를 발달시킨다. 즉 자아개념과 불안은 개인의 생의 초기 경험과 밀접히 관련 있고 이는 개인의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1) 영아기(0-18개월) 구강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기로 수유가 최초의 대인관계가 됨. 2) 아동기(18개월-6세) 개인적 욕구충족이 방해받아 지연되는 것을 배우고 이것을 편안한 믿음으로 수용하는 것을 배운다. 또한 성 개념을 발달시켜 남성 및 여성에 따른 역할에 동일시하며 주로 소꿉놀이를 많이 한다.
3) 소년기(6-9세) 또래 아이들과 만족스런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이며 경쟁, 협력, 협상을 통해 이를 이룩할 수 있다. 또한 내적 통제에 의한 행동관리가 가능하며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게 된다. 4) 전청소년기(9-12세) 동성과 관계를 맺는 시기이며, 타인과 협력하고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것이 시작된다. 타인과 순수한 대인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친구가 없으면 절망적인 고독에 빠지게 됨.
5. 초기 청소년기(12-14세) 정체성 확립과 부모로부터 분리, 독립하는 일에 고심하며 이성 친구들과 만족스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제가 있다. 사춘기 생리적 변화로 오는 욕정을 경험하게 되며 이런 감정경험에서 욕망의 역동이 나오며 이것이 인격에 작용하기 시작한다. 6) 후기 청소년기(14-21세) 사회에서 상호 의존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성을 선택하여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 기관은 이 시기의 주된 발달 초점이 된다. 이 시기를 적절히 보내면 성숙한 개인으로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는 자아를 형성하고 불안을 승화시킬 수 있다.
4. 인지이론 피아제(J. Piaget)는 성인들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을 아동은 어떻게 배우게 되는가에 관심을 갖고 다음의 4단계로 구분함.
1) 감각운동기(0-2세) 감각과 운동활동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어떤 물건을 잡으려면 손을 얼마나 뻗어야 하는가와 손은 자신의 몸의 일부이지만 침대는 자신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됨. 반복활동을 통해 외부세계와 분리해서 자신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기 시작. 7-8개월에 대상 영속성 개념이 생김. 대상 영속성: 모든 사물은 자신과는 별개의 실체로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는 경우에도 공간 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음을 아는 능력 (즉, 엄마가 눈앞에 없어져도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고 기다리게 됨)
12개월에 공간이동 개념이 형성됨. 공간이동: 한 장소에 있는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숨기면 원래 그 물건이 있던 곳에서 계속 그 물건을 찾으려 하는데, 이것은 아직 물건이 있는 공간이 이동되었다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2개월이 지나면 이동된 것을 이해하고 이동된 곳에서 그 물건을 찾으려고 한다. 이 두 개념은 아동이 부재하는 대상의 존재와 위치에 대한 내적인 상징적 표상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인지발달이다.
2) 전조작기(2-7세) 외계의 현상이나 사태에 대한 표상을 형성하여 이들 표상을 구조화함으로써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규칙이나 조작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고가 조작적이거나 논리적이지는 못하다. 반환성(inversion): 가했던 조작을 철회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이해하는 사고이며 이는 논리적 사고와 모든 수에 대한 조작의 기저가 됨. 상보성(compensation): 쥬스잔의 높이와 너비를 서로 비교하고 통합해 봄으로써 보존개념에 도달하는 것
반환성과 상보성의 조작을 묶어 가역성(reversibility)이라 하며 가역성은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전조작기에는 이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상징적 활동이 많아져 장난감으로 밥상을 차리며 물활론적 사고를 하여 생물과 무생물을 구별하는데서 움직이는 것은 생명이 있다고 믿어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는 아빠가 운전을 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4세 경까지는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함. 보존개념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며 유아기 자기중심성(egocentrism)을 보임.
3) 구체적 조작기(7-12세) 여러가지 보존개념이 숙달되며 나아가 다른 논리적 조작행동이 나타나며 구체적인 물체에 대한 가역적 사고가 가능하게 되어 양, 수, 길이, 부피, 너비 등에 대한 보존개념이 형성됨. 보존개념(conservation): 어떤 대상이 외양이 바뀌어도 그 실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 예로 지도를 그릴 수 있으며 가역성이 형성되어 역사적 사건을 시대순으로 나열하거나 도시를 면적이나 인구 크기 순으로 배열할 수도 있다. 유목포함(class inclusion)조작과 A가 B보다 크고 B가 C보다 크면 A가 C보다 크다는 것을 아는 관계 추론의 추이성(transitivity)조작이 가능하게 됨.
4) 형식적 조작기(12세 이후) 사고는 매우 추상적이고 가설적인 범위에까지 확장된다. 추상적인 상징체계에 의한 개념사고가 가능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변인들을 체계적으로 조작하거나 가설을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과학적, 수학적 문제해결과정의 기저가 된다. 또한 자유, 정의, 사랑, 평화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