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bling disorder 도박중독이란 알코올 치료센터 하종은
Case 1 주식으로 40~50억을 날렸어요. 선물, 옵션을 주로 했습니다. 아내가 먼저 반 년 정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다니더군요. 저도 이제 주식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본전이요? 더 늦지 않게 포기하겠습니다. 약을 먹으면 욕구를 자제할 수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본 이미지는 강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도박이란 무엇인가?
도박이란? 돈이나 재물 따위를 걸고 서로 내기를 하는 일. 요행수를 바라고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일에 손을 댐. ‘기술이 사용되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확률적이거나 불확실한 결과가 수반되는 우연성 있는 게임이나 활동에 의식적, 자발적으로 금전이나 다른 소유물을 거는 것’ (National Research Council, 1999) National research council : 미국 국립 연구 회의
도박의 종류 구분 종류 놀이도구 사용 화투, 장기, 바둑, 골패, 주사위, 트럼프, 체스, 마작 등 (불법 하우스 도박) 기계 사용 카지노(슬롯머신, 비디오게임 등), 경품게임, 각종 전자오락(바다이야기, 스크린 경마, 파친코 등) 추첨 방식 복권, 로또 스포츠 경기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토토,프로토) 동물경기 소싸움, 투견, 투계 등 인터넷 사용 인터넷 도박(바둑이,포커,맞고 등), 사행성 게임(던전앤 파이터 항아리 게임) 기타 주식(선물, 옵션)
도박은 불법인가요? 합법적인 도박 기준 : 국가와 사행산업의 업종과 규정을 법으로 정하여 허가 불법화된 도박이라도 오락 정도에 불과한 때에는 예외로 규정 (형법 제 246조) 구분 근거법 주관부처 사업자 카지노업 관광진흥법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랜드 경마 한국마사회법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경륜, 경정 경륜,경정법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 복권 및 복권기금법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토토,프로토 국민체육진흥법의 규정에 따른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경기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 지방자치단체 합법적으로 허용된 도박 우리나라 :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토토,프로토),소싸움 등 7종 룩셈부르크 사항산업 2종 미국과 일본 4~6종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사행산업 허가 업종 많음
불법도박이란? 순매출액 = 총매출액 – 환급금 중독성이 강한 사다리게임 출현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다리'는 게임이 쉽고, 승률이 50%여서 중독성이 매우 강한 게임으로, 한 판에 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회전이 빠른 특징이 있음) 홀수와 짝수 중 하나를 골라서 맞추면 2배, 못 맞추면 돈을 잃는 방식 으로 200만원까지 걸고 하는 게임으로 다른 불법 온라인게임(사설 온라인 스포츠도박 등) 등과 함께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음 필리핀에 개설된 이 사이트는 한국 회원 1만 3천여명을 상대로 판돈 1조 3천억원을 걸고 운영하다 지난 7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일당 11명이 구속됐다.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없나요? 로또의 승자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팔린 로또는 약 27조원어치 이를 우리나라 성인 인구로 나누면 지난 10년 동안 성인 한 명이 로또를 사는데 쓴 돈은 모두 73만 4천원에 이르는 셈. 이 돈으로 조성된 기금은 11조원, '고통 없는 세금'으로 불리듯 로또 수익금은 서민 주거 안정 사업 등 정부의 각종 공익 사업의 밑천이 되었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407억원, 하지만 1등의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불과 2천956명. 전체 성인인구의 0.007%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없나요? 이 돈 빼고 나머지 돈으로! 강원랜드를 포함한 국내 17개 카지노 업체들의 카지노업 및 겸업 사업의 지난해 수입금액은 2조6359억 원으로, 2007년(1조5905억 원)과 견줘 1조454억 원, 60.3% 증가했다. 2010년(2조5389억 원)에 비해서도 970억 원 늘어난 것으로, 2007∼2011년 기간 합산 수입금액은 11조21956억 원에 달한다. 카지노 외에도 경마, 경륜, 경정의 매출도 증가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를 포함한 사행오락성 업종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득 정체·감소 현상이 빚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사행행위에 빠져드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돈 빼고 나머지 돈으로! 카지노를 포함한 사행오락성 업종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득 정체·감소 현상이 빚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사행행위에 빠져드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박에 몰두하는 이유는 뭘까요? 돈추구 흥분추구 회피추구 대인관계 오락 돈을 따는 목적과 본전에 대한 추격 매수 등 게임할 때 느끼는 스릴, 긴장감, 쾌감, 짜릿함 흥분추구 현실의 복잡함이나 스트레스를 피해서 혹은 풀기 위해서 온다는 추구 회피추구 지인이나 친구 등과의 순수 대인관계 목적에서 오는 경우 대인관계 잃은 돈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으며 그리고 본전에 대한 추격매수가 전혀 없는 것을 말함 오락 도박중독 수준별로 살펴본 결과, ‘문제성’ 이용객일수록 ‘혹시 돈을 따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응답한 응답자 비율이 높아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계속 하는 까닭? 도박의 매력 돈 문제 심리 요인 잘못된 기대 돈, 놀이, 우연성의 환상, 쾌감을 극대화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세계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제공 돈 문제 돈의 악순환 (잃은 돈 복구, 본전생각) 대박 (부에 대한 열망) 심리 요인 쾌락과 스릴을 추구하는 심리 회피 심리 즉각적 만족 심리 잘못된 기대 돈을 딸 수 있다 도박의 법칙을 분석할 수 있다 전지전능감 도박의 심리, 이흥표, 학지사, 2002 첫째로, 도박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하며, 본인이 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세상에 놀고 즐기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도박 말고 어디 있습니까? 도박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지요. " 라고 말하는 분도 있고, " 이것 저것 해봤지만, 도박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는 것 같더라." 며, 가장 자극적이지만 위험한 놀이에 빠져버렸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돈을 잃었지만, 내가 조금만 더 하면 그 동안의 좌절을 모두 잊게 할 대박을 안겨줄 도박이기에 결코 미워할 수 없고 계속하게 된다." 며 도박의 역설적 매력에 빠져있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둘째로, 돈 때문에 도박에 빠집니다. 어떤 분은 "돈만 있으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하며 돈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수단이며, 그 자체가 명예라고 보고 도박으로 돈을 버는 것은 나쁜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성공을 위한 생산적인 노동의 하나라고 여기며 도박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가족들에게 말 못할 빚을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도박을 계속하게 되고, 또 어떤 분은 잃어버린 돈을 다시 따기 위해 도박을 계속합니다. 즉, 이 모든 것이 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 것이지요. 셋째로, 잘못된 기대감이 도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 경마는 도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마는 주식과 같은 것이고, 승률을 분석하고, 공부를 계속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고, 그렇게 계속 노력하면 돈을 따는 상위 1%가 언젠가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분처럼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도박왕이 될 수 있다라는 환상, 그리고 경기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이 경마가 가진 불확실한 결과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논리로, 도박행동을 지속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넷째로, 복잡미묘한 심리상태가 도박에 빠지게 합니다. 어떤 분은 " 심심한 것을 못참겠어요. 그래서 축구면 축구, 볼링이면 볼링, 등산이면 등산, 낚시면 낚시 몰두하고, 한번 빠지면 최고 단계까지 해버리는데, 인터넷 도박을 하고 난 뒤로 그것만큼 쾌감을 주는 것이 없더라고요." 라고 쾌감과 스릴에 대한 심리를 고백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 삶이 재미가 없어요. 근데, 친구들이 항상 모여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데 가서 보기도 하고, 치기도 하면 재미있으니까요." 라며 즉각적인 기분전환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심리를, 또 어떤 분은 " 아내랑 관계가 안좋다보니, 집에 들어가기 싫고 그래서 도박을 하러 다녔다." 라며 회피심리를, 또 어떤 분은 "제가 친구들과 도박을 하면 항상 따니까 계속 하게 되요."라며 자기고양의 심리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도박의 심리, 이흥표, 학지사, 2002
도박은 꼭 나쁜가? 사교성 도박 문제성 도박 (병적도박) 하나의 레저 활동. 이기기를 원하나 잃어도 그것을 즐거움에 대한 비용으로 여김. 승패를 떠나 스스로 도박을 조절 가능 사교성 도박 도박이 본인과 가족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지만 아직 병적 도박의 진단기준에는 해당되지 경우 도박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모든 모든 경우를 지칭하기도 문제성 도박 도박중독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부적응적인 도박으로 파산,이혼,법적 문제 등 개인적, 사회적, 직업적 측면 등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 (병적도박)
도박중독(도박장애)이란 무엇인가?
도박-> 문제성 도박 확률 me 불확실성 결과 중독성 기억, 학습 기대, 긴장 흥분, 환상, 각성 WIN 쾌감 베팅 쾌감, 흥분 자신감 기대, 긴장 흥분, 환상, 각성 WIN 쾌감 유희 경쟁 난 항상 딸수 있어 내 분석이 맞아! 불확실성 결과 베팅 확률 me LOSE 즉각적 만족 더 연구를 해야겠어! 지금까지 잃었으니 다음엔 내 차례! 중독성 기술, 전략, 분석 인지적 왜곡
도박 중독 (Gambling Addiction) 변제 베팅시 쾌감 + 돈 기억, 조건화 갈망(충동) 도박행동 돈이 떨어짐 조건이 안됨 회피 (음성 강화) 금단 양성 강화 빚 스트레스 신경 적응 과정 추격 배팅 채무 거짓말 조건 (cue) 강박적 행동 조절력 저하
도박장애의 원인 Bio-psycho-social model 유전적 요인 - 대규모 쌍생아 연구 (35~54%) - DRD1 48A/G 다형성이 조기발병군의 도박중독자와 연관 - 도파민(D1,D2,D3,D4 도파민 운반체), 세로토닌, MOA-A 등 유전자 신경생화학적인 요인 -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오피오이드 신경인지연구, 뇌영상 연구, 기질적 원인 - 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기능 저하 - 전두엽, 안와전두엽, 미상핵, 기저핵, 시상 부위의 기능저하 정신분석론, 인지적 요인, 행동 및 학습 이론, 사회 환경적 원인 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기능 저하 : Iowa gabling task 충동적인 선택을 하고 보상이 크다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 충동억제, 인지적융통성,계획적수행능력이 감소 즉각적인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 파킨슨병환자에서 효현제가 도박장애의 발병을 증가
GAMBLING DISORDER 도박장애 1 도박에 집착: 종종 도박에 집착함 예, 과거의 도박 경험을 되새기고, 다음 도박의 승산을 예견해 보거나 계획하고,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 2 내성: 원하는 흥분을 얻기 위해 액수를 늘리면서 도박하려는 욕구 3 조절 실패: 도박을 조절하거나 줄이거나 중지시키려는 노력이 반복적으로 실패함 4 금단: 도박을 줄이거나 중지시키려고 시도할 때 안절부절 못 하거나 과민해짐 5 부정적 결과: 도박으로 인해 중요한 관계, 일자리, 교육적∙직업적 기회를 상실하거나 위험에 빠뜨림 6 회피성 도박: 괴로움(예, 무기력감, 죄책감, 불안감, 우울감)을 느낄 때 도박함 7 거짓말: 도박에 관여된 정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함 8 추격 도박: 도박으로 돈을 잃은 후, 흔히 만회하기 위해 다음날 다시 도박함(손실을 쫓아감) 9 채무: 도박으로 야기된 절망적인 경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돈 조달을 남에게 의존함 2013년 개정된 DMS-5에서 중독성 질환의 하나로 분류되면서 공식적으로 중독으로 인정된 최초의 행위중독 질환이 되었다. DSM-III가 만들어진 1980년대부터 충동조절의 문제로 생긴 뇌질환으로 인식되어 왔다. 임상양상, 뇌의 보상회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강화 학습이론, 충동성과 강박성, 위험을 감수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 왜곡된 선택 결정 등에서 물질 중독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고 인정되어왔으며 DSM-III-R, DSM-V에 반영이 되었다. B. 도박 행동이 조증삽화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삽화성 :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것이 1회 이상이며, 도박장애 사이에 적어도 수개월 동안 증상이 줄어든 시기가 있는 경우 지속성 : 진단기준을 수년간 만족시키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조기 관해 상태 : 이전에 도박 장애의 모든 진단 기준을 만족했고, 최소 3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진단 기준에 맞는 항목이 전혀 없는 경우 지속성 관해 상태 : 이전에 도박장애의 진단 기준을 만족했고, 12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진단기준에 맞는 항목이 전혀 없는 경우 현재의 심각도를 명시할 것 경도 : 4~5개 진단 기준을 만족한다 중등도 : 6~7개 진단 기준을 만족한다 고도 : 8~9개 진단 기준을 만족한다.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associated features supporting diagnosis 도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고의 왜곡 (예 부정, 미신, 우연한 기회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느낌, 지나친 자신감)이 나타날 수 있다. 도박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은 돈이 그들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충동적, 경쟁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쉬지 않고, 쉽게 싫증을 내는 성격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이 승리 했을 때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관대해진다. 우울하고, 외롭게 느끼고, 그들이 무력감, 죄책감, 혹은 우울감을 느낄 때 도박을 한다. 도박장애로 치료 받는 사람들의 반 이상이 자살 사고를 가지며 약 17%는 자살 시도를 한다. 제외 불법: 도박자금을 위해 지폐를 위조, 사기, 도둑질, 횡령과 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름
부정적 정서로부터 위로 받거나 회피하고자 사용 물질사용장애 도박장애 인터넷게임사용장애 내성 O 금단증상 조절력 상실 집착,현저성 관계, 혹은 직업 학업 손해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사용 다른 관심, 취미, 유희의 상실 갈망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이 사용 위험한 상황에서도 반복적 사용 중요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함 속임과 거짓말 부정적 정서로부터 위로 받거나 회피하고자 사용 추격도박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음 최삼욱 <행위중독> 2014
South Oak Gambling Screen (K-SOGS) 평가 포괄적 평가 South Oak Gambling Screen (K-SOGS) Massachusetts Gambling Screen (K-MAGS) 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 DSM-IV Screen for Gambling Problems (K-NODS) 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 (CPGI) GA 20 문항 Lie-Bet 검사 (The Lie-Bet Questionnaire) 1 item screening tool 선별 The Gambling Symptom Assessment Scale (G-SAS) The Yale-Brown Obsessive-Compulsive Scale-modified for Pathological Gambling (PG-YBOCS) Gambling Treatment Outcome Monitoring System 평가
CPGI 일반인을 대상으로 피해모형을 기반으로 캐나다에서 2001년에 개발된 선별도구 총 31개 문항 1) 도박 연관성 : 4문항 - 상이한 유형의 도박자와 문제도박자의 판별을 위한 도박관여지표 2) 문제도박 측정 : 12문항 - 문제성도박수준의 측정 PGSI (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 9개 문항 3) 문제도박의 상관: 15문항 - 공존요인 측정문항 CPGI는 DSM-Ⅳ의 병적 도박 기준을 참고하고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중심으로 일반인의 도박중독 유병률을 측정하기 위해 Ferris와 Wynne(2001)이 개발한 도구로, 총 27문항으로 구성되 어 있는데 그 중 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이하 PGSI)로 부르는 9문항을 도박 중독 선별을 위해 사용함 -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우수함(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2008, 2010, 2011) 참조) - 사용이 용이하여 캐나다와 호주, 영국 등에서 일반(지역사회) 표본의 유병률 조사에 많이 사용됨 - 단점: 일반인을, 위한 측정도구라면 행동수준이 낮은 문항에서 높은 문항까지 고르게 포함되 어 있어야 하나, 7개가 병리 모형 준거(DSM 준거 6개, SOGS 1개)에 기초한 것이고 나머지 2개(건강문제, 가계재정문제)도 심각한 도박행동의 결과로 초래된 피해에 해당되어 낮은 수준(Low level)의 도박행동을 측정하는 기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도박중독 자가진단 각 문항들에 대해 귀하가 지난 1년 간 도박 (사행성 게임)과 관련하여 경험하신 것을 솔직히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항의 오른쪽에 있는 4개의 눈금 중 하나에 v표시해 주십시오. 질문 아니다 가끔 그렇다 자주 그렇다 거의 항상 그렇다 1 귀하는 잃으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걸어본 적이 있습니까? 2 귀하는 도박에서 이전과 같은 흥분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돈으로 도박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까? 3 귀하는 도박으로 잃었던 돈을 만회하기 위해서 다른 날 다시 간 적이 있습니까? 4 귀하는 도박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돈을 빌리거나 물건을 팔아 본 적이 있습니까? 5 귀하에게 도박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6 도박이 귀하에게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포함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까? 7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귀하가 하는 도박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남들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까? 8 귀하의 도박 행위로 인해 본인이나 가정에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까? 9 귀하의 도박하는 방식이나 도박할 때 생기는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선별 결과 해석 도박경험 없음 비도박 Non-gambling SBIRT수준 CPGI 분류 CPGI점수 결과 내용 도박경험 없음 비도박 Non-gambling 도박 경험이 없거나, 있어도 자발적 동기나 흥미가 없고, 향후 도박에 참여 의사가 없음 CPGI 결과 0수준 비문제 도박 Non-problem gambling 도박으로 인한 어떤 문제도 없음 1수준 저위험 도박 Low-risk gambling 1~2 재미나 사교 목적의 도박, 금액/시간 조절 가능, 일상 생활과 역할에 지장이 없음. 그러나 도박을 자주 한다면 도박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찾아보아야 함 2수준 중위험 도박Moderate risk gambling 3~7 도박에 사용하는 금액/시간이 증가하고, 도박행동 및 결과를 숨기며, 조절 능력이 일부 상실하여 일상 생활과 역할에 피해가 발생 3수준 문제 도박 Problem gambling 8~27 도박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상실되어 일상생활과 역할에 심각한 손상을 경험함. 점수가 높을 수록 문제의 정도는 더욱 심각함. 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 (PGSI) 절단점은 1-2점 low risk 3-7점 moderate risk 8점 이상 problem gambling
Case 2 불법 스포츠 토토를 한 건 물론 제 잘못이죠. 하지만 다들 많이 해요. 농구, 축구, 야구 다양하게 해요.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요. 합법 토토하는 얘들까지 합치면 엄청 많아요. 제 생각에 한 반에 절반 정도는 도박을 하는 것 같아요. 본 이미지는 강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도박중독은 얼마나 많을까?
일반인의 도박에 대한 경험
도박 중독, 얼마나 많을까 CPGI를 사용한 일반인 도박중독 ‘유병률’ : 5.1% 도박 경험은 미국, 영국, 캐나다와 유사한 비율이나 유병율은 우리나라가 높다. (한성열,2009) 국내도박중독수준은동일한분류체계를활용한국외도박중독유병률과비교할때여전히 높은 수준임(예, 2013년 기준 호주 2.3%; 2012/2013 기준 체코 2.3%). 따라서 적어도 국외 도박중독유병률과유사한수준에이르도록(현재수준의절반이하로도박중독문제가줄어들 수있도록) 지속적으로사행산업건전발전정책이추진되어야하며, 정부관계부처를비롯한 사행산업체, 이용자 모두가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폐해를 저감시키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음 CPGI를 사용한 일반인 도박중독 ‘유병률’ : 5.1% Vs 영국 2.5%, 프랑스 1.3%, 호주 2.3%, 체코 2.3%
도박중독 200만명! 2007년~2012년 도박관련질환 진료 인원 : 3490명 (연평균581명) - 건강보험공단 <남여차이> 중년기 이후에 시작된 도박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다. 여성, 나이든 사람들은 슬롯머신, 빙고 도박을 즐긴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발병시기가 어린 경향이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불안장애를 많이 갖는다.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도박을 하게 되는 경우 도박장애의 비율이 증가한다. 고도의 심각한 알코올사용장애가 있는 사람의 일차 친족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남성이 많은 이유> ‘본전회복시도’와 ‘탈법행위’를 여성에 비해 더 많이 하기 때문 <10~20대 도박 현황> 사교성 도박의 경우 90% 이상이 10~20대에 도박 시작 20대 인구 중 약 69.2%가 지난 1년간 도박에 참여한 경험 대학생 중 6.5% 해외카지노 경험, 인터넷 도박경험 23.3% 2007년~2012년 도박관련질환 진료 인원 : 3490명 (연평균581명) - 건강보험공단
사행활동 참여 경험별 유병률
평생 사행산업 경험 개수별 유병률
청소년 도박문제 특정 기간 동안 행위자가 도박행동을 하면서 겪은 각종 부정적 경험의 정도(빈도) 를 지수화하여 구분한 것으로, 본 조사에서는 캐나다 청소년들의 도박행동 및 도박 문제 수준 측정을 위해 개발된 CAGI(Canadian Adolescent Gambling Inventory) 중 핵심 9문항에 해당하는 GPSS(Gambling Problem Severity Subscale)를 활용 하여 측정하였으며 Green, Yellow, Red 수준으로 나뉨 청소년 3만명은 도박중독, 12만명은 위험군으로 추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최초 경험 연령 – 최초 경험 사행활동별 31
Case 3 남편을 따라 A 나라로 이민을 갔어요. 남편은 늘 바빠서 저를 외롭게 했고, 게다가 의심도 많아서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마저 원치 않았어요. 전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그러다가 슬롯머신을 하게 되었고 하루 종일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결국 수 천 만원을 손해 보게 되었지요. 전 도저히 남편을 대할 수가 없어서 혼자 한국에 돌아왔어요. 이혼을 할 거예요. 귀책 사유자가 되겠지만요. 본 이미지는 강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도박중독의 임상양상
Chasing (승리 과장, 거짓말, 직장/부채문제, 심리적 문제, 도박만 생각) 지속적 도박으로 잃는 확률이 많아짐 Chasing (승리 과장, 거짓말, 직장/부채문제, 심리적 문제, 도박만 생각) 우연히 큰 돈을 따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 Big win (흥분, 베팅 증가, 도박에 환상) 종말기 (포기) 절망기 패배기 도박생각/계획/판돈마련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기 도박시간증가, 후회, 신용/법적문제, 가족 및 친구와 멀어짐, 외부귀인 재정파탄, 정신적몰락 절망, 이혼, 자살생각/시도 약물남용, 성격파괴, 구속 승리기 <승리단계>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됨 , 배팅액이 증가함 ,종종 승리하고 승리빈도가 높아짐 배팅액수가 상당히 커짐 ,승리하였을때 흥분을 맛봄 , 커다란 승리 ,도박에 대한 환상에 빠짐 ,비이성적인 낙관에 빠짐 <패배단계> 승리에 대해 떠벌림 ,실패를 숨기고 거짓말을 함 ,성격의 변화를 숨김 합법적, 불법적으로 빚을 심하게 지고, 혼자 도박하며 오직 도박만 생각함 도박을 멈출 수 없음 ,배우자와 가족에게 소홀해짐 ,가정생활이 불행해짐 ,실패가 계속됨 ,직장에 지각함 초조, 불안, 허탈감에 빠짐 ,불법적인 돈을 차용함 ,부채상환이 늦어짐 ,부채상환 능력의 상실 <절망단계> 도박에 투자하는 시간의 증가 ,명성에 먹칠을 함 ,타인을 탓함 후회, 경악 ,가족과 친구로부터 멀어짐 ,법적 소송에 연루됨 <포기단계> 절망, 이혼 ,약물남용 ,금단증상 ,법적구속 ,감정 파괴 자살에 대한 생각 및 실제 시도
도박중독의 단계 의존증 금단증 일상생활장애 내성 보상력 해로운지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정도 중독물질/ 행위에 의한 끊었을 때 나타나는 생리학적인 증상의 정도 중독물질/행위의 필요량 증가의 정도 내성 중독물질/행위가 주는 쾌감의 정도 보상력 중독물질/ 행위에 의한 일상생활 장애 정도 일상생활장애
일단 동반된 우울과 불안만 치료해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음 임상적 유형 자극추구형 현실도피/적응장애형 남성>여성 이른 발병 연령 자극추구성향/승부욕 높은 가족력 다른 중독성 질환 동반 높은 도박 갈망 남성<여성 늦은 발병 연령 내성적, 의존적 불안,우울증 동반 사회활동의 부재 관계중독 초기부터 항갈망제가 효과적일 수 있음 기분조절제 일단 동반된 우울과 불안만 치료해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음 (항우울제, 항불안제)
도박 관련 정보: subtype 도박의 종류 Illegal behavior 여부 Personality traits Strategic: 경마, 주식 / 포커, 고스톱 Nonstrategic: 슬롯머신, 로또, 룰렛 Illegal behavior 여부 Personality traits behaviorally conditioned emotionally vulnerable antisocial impulsivity Addict Behav. 2014 Jul;39(7):1172-5.
도박 관련 정보: subtype Problem gambling subtypes based on psychological distress, alcohol abuse and impulsivity gamblers with comorbid psychological problems (35%) 'pure' gamblers without other comorbidities (27%) gamblers with comorbid alcohol abuse (25%) 'multimorbid' gamblers (13%) Addict Behav. 2014 Dec;39(12):1741-5.
국내 도박중독의 특징 점점 증가하는 추세 한국인 도박중독자의 특성 (신영철,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춘계 2013) 도박에 대한 허용적 사회분위기 인터넷 도박의 증가로 인한 접근의 용이성 여성 및 청소년의 증가 한국인 도박중독자의 특성 (신영철,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춘계 2013) 질병의 개념이 없다. 병적 자존심이 많다. 논리적/이성적 < 감성적/경험적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자극 추구형이 많다.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게으르다. 엄청난 가족이 있다. 치료도 도박하듯이 한다.
도박중독은 왜 문제인가?
도박중독으로 인한 문제 파생되는 문제들 도박 중독의 구성 다른 심리적 문제 동반 도박에 집착 경제적 파탄 (개인) 쾌감과 내성을 포함한 의존성 사회,경제적 문제 중단하려는 노력의 반복된 실패 반사회적 행동 가능성 파생되는 문제들 중요한 관계들의 상실
사회, 경제적 문제
반사회적 행동 도박 손실을 메꾸기 위한 거짓말로 시작 문서위조·사기·공금횡령·거짓말 10-20대: 사이버도박과 관련된 범죄 증가 1. 가족 내 문제 도박중독은 가정 불화를 유발한다. 물론 부부 갈등과 가정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중독은 없다. 알콜중독으로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비율은 일반인의 7배에 이른다. 병적 도박이라는 도박중독도 마찬가지다. 병적 도박자들은 도박에 늘 집착해 시간적·경제적·정서적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충실할 여유가 없다. 처음 도박하는 사실을 모르는 배우자는 병적 도박자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애정이 식었다며 분노한다.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이고 당황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른다. 도박자들은 대개 가정에 월급을 주거나 가족을 돌보는 경우는 드물며, 경제적 부양이나 자녀양육 책임은 배우자에게 맡겨진다. 심지어 빚을 갚아주지 않거나 도박할 돈을 대주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리며 언어· 신체적 폭력을 가한다. 가족 몰래 재산을 유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문제가 심각해지면 가출하거나 자살을 위협하고 실제로 시도하면서 책임을 회피한다. 나머지 책임은 배우자나 가족에게 돌아오고, 이들이 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가족 곁으로 돌아온다. 도박에 중독되면 이성(異性)관계도 문제가 생긴다. 20대부터 도박에 젖은 사람들은 깊은 이성관계를 맺지 못하고 결혼 비율도 적다. 병적 도박자들은 결혼할 만큼 경제적 여력이 없고 이성관계를 지속할 만큼 정신적·시간적 여력도 없다. 설령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더라도 도박 빚 때문에 파경을 맞거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 부모가 최종적인 책임권자로 계속 남고, 부모가 부양의무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공생적 의존관계가 지속된다. 특히 다른 중독과 달리 도박중독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일으켜 문제가 더 심각하다.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은 배우자와 가족에게 넘어가고, 가족들끼리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미혼인 경우 부모가, 기혼인 경우 배우자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떠안는다. 이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당황하고 초조해하면서도, 다른 부모나 형제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며 서로를 원망한다. 병적 도박자들은 배신감과 실망감·분노·원망감·경제적 무능력 등으로 부모와 배우자를 압박한다. 그 결과 가족들은 배신감과 우울, 분노, 신체·언어 폭력, 채권자들의 압력, 도박자의 회피나 자살위협·시도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그러다 파국에 이르면 별거, 이혼, 가정파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2. 직장 내 문제 직장에서도 문제가 많다. 이는 대개 근무 태도와 관련된 생산성의 문제다. 한 마디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직장에서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해 생산성이 낮다. 그 결과 인정받기도 어렵다. 도박할 생각과 도박 빚 걱정 때문에 집중력과 능률이 떨어지고 의욕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직장 내 인간관계에도 문제를 유발한다. 이들은 성실하게 일해 급료를 받으려는 생각보다, 한탕으로 큰 결과를 얻으려다 보니 자연히 직장 내 인간관계도 소홀해진다. 그러면 하던 일도 힘들어지고 자신감도 줄어들고 자신이 실망스럽게 느껴진다. 이제 이런 직장생활에서 오는 불편한 인간관계들이 자신에 대한 문제로 받아들여져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인간관계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모두가 대등한 관계도 아니고 공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오해가 쌓여도 잘 풀리지 않고, 서로에게 쉽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특수하고 제한된 여건이다. 이는 도박에 신경을 기울이다 보니 직장 사람들에게 관심이나 신경을 기울이지 못한 결과다. 도박하면 한탕 크게 벌 수 있는 생각에 노동의 의미와 근로윤리를 상실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종종 출근이 늦거나 자주 결석하고, 가급적 일찍 퇴근해서 도박하러 간다. 그래서 그들은 동료들에게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직장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두거나 간접적 퇴사 압력을 받고, 드물게는 공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빨리 큰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도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에 휩싸여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도박에 뛰어든다. 물론 일을 열심히 하고 드물게 인정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에도 도박 사실을 은닉하고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일에 대한 목표의식과 열의를 갖고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일하는 경우는 드물다. 많은 병적 도박자들이 왕성하게 일하고 직장 내 위치와 사회적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시기인 30-40대다. 가장 열심히 일하고 높은 생산성을 성취해야 할 시기에 도박에 빠지면 더 높은 기술과 지식을 성취하고 발전할 기회를 놓친다. 3. 범죄행위 도박중독, 이를테면 병적 도박은 범죄행위와 관련이 있다. 도박을 위해 범죄행위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병적으로 도박에 매달리는 경우, 도박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심리가 자리한다. 그들은 도박이 모든 것의 우선이고, 도박을 위해 사는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그들은 도박에서만 의미를 찾다보니 때로는 어떤 범법행위도 저지를 수 있다. 실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문서위조·사기·공금횡령·반사회적 행동 등을 저질러 범법자가 된다.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도박범죄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도박죄 6,413건, 상습도박죄 465건, 도박개장죄 129건, 복표발행이 1건이었다. 도박범죄자로 기소된 인원은 도박죄 27,907명, 상습도박죄 2,293명, 도박개장죄 787명, 복표발매 2명이며, 구속자는 도박죄 122명, 상습도박죄 262명, 도박개장죄 99명이었다. 암수범죄를 합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암수범죄(暗數犯罪)란 숨겨진 범죄라는 뜻으로,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범죄를 말한다. 해당 범죄가 발생했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용의자의 신원파악 등이 해결되지 않아 공식 집계되지 않은 범죄다. 여기는 주로 성범죄같이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신고하기를 꺼리거나, 마약범죄처럼 범죄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범죄에 많다. 나아가 병적 도박은 사이버도박과 관련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도박이란 컴퓨터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상에서 도박 사이트에 있는 게임도박 등 도박 프로그램으로 전자화폐나 신용카드 같은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화폐를 사용하는 도박을 의미한다. 이를 인터넷도박, 전자도박이라고도 한다. 사이버도박 관련 범죄들은 10-2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회적인 공금횡령의 경우도 상당 부분 도박과 관련돼 있다. 알콜 중독자들처럼 병적 도박자들도 범죄와 관련이 높다. 많은 범죄자들이 만취 상태에서 살인·강간·폭력·방화 등의 범죄를 저지른다. 알콜중독이 범죄와 상관이 높은 이유는 알콜이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억제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병적 도박자들도 범죄와 연관이 높지만 알콜처럼 중독성 약물을 섭취한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판단력이 명백히 떨어지고 억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범죄가 아니며, 따라서 범죄 유형도 다르다. 알콜 중독자들이 충동적으로 폭력범죄를 많이 저지르는 반면 병적 도박자들은 대부분 도박 빚, 도박 자금과 연관된 공금횡령·절도·문서위조·작물죄 등 재물적인 차원의 범죄와 연관된다. 이들의 흔한 범죄유형은 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돈을 대부받고 갚지 못해 채권자들로부터 고발당하고 민·형사 처벌을 받는 것이다. 또한 사기·세금포탈·매춘·포주 노릇이나 기둥서방 노릇을 하는 인신매매 등 경범죄나 민사사건을 저지르는 비율도 높다. 4. 거짓말 도박중독자들은 주로 거짓말을 즐겨 한다. 거짓말은 도박자들이 자주 쓰는 심리적 방어기제다.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실제 병적 도박자들은 어떤 중독보다 거짓말을 많이 한다. 도박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만들어야 하므로, 가까운 가족이나 배우자, 친척들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서 돈을 유용한다. 가족들이 더 이상 여력이 없거나 돈을 대주지 않으면, 자신이 도박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주변 친구나 은행·카드회사·사채업자 등에게 거짓으로 돈을 변통하고 가족과 배우자에게는 숨긴다. 또 도박할 시간을 내기 위해 “약속이 있다. 일하러 간다. 잔업이 있다”며 핑계를 대고 달려간다. 그럼에도 도박은 다른 중독과 달리 겉으로 행동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은 여간해서 도박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배우자는 그들이 도박한다는 사실을 상상하지 못한 채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면서 외도를 의심한다. 설령 눈치챈다 해도 “그 정도야 하겠어.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 저번에 그렇게 고생했는데” 하면서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도박자를 은근히 믿고싶어 한다. 배우자나 보호자들의 마음에 이들이 다시 도박한다는 사실에 직면하기 두려운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들의 도박 사실을 알고 나면 혼란에 휩싸여 문제에 직면하고 부딪히는 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일지 모른다. 이렇게 해서 은연중에 가족들도 병적 도박자의 거짓말에 은밀하게 동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가족들이 문제 발생을 지연시키면서 간헐적 평화가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거짓말은 점점 더 교묘해진다는 사실이다. 5. 문제의 부인 도박중독자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에는 문제의 부인(Denial)도 있다. 부인은 이들의 중요한 방어기제로 불쾌한 사건이나 정서·기억·사고의 의식을 차단하는 원시적인 심리 방어기제로 볼 수 있다. 불쾌한 사건이나 정서, 사고를 자각하거나 수용할 경우 과도한 불안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는 불안 회피 욕구가 있다. 사실을 의식하면 불안과 이로 인한 죄책감·후회·우울을 피할 수 없기에 닥친 문제를 충분히 다룰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때까지 의식에서 기억을 밀어낸다. 이런 점에서 부인 또는 부정에는 상당한 심리적 이득이 있는데 압도적 불안을 일으키는 사건이나 기억·사고 등을 마음 속에서 차단하면 일시적으로 마음의 동요와 심리적 고통을 막을 수 있다. 여기는 성폭력이나 남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 상처를 경험하면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부정은 특성상 개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의식 이하의 수준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며, 당사자는 자신이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부정에 익숙한 병적 도박자들은 도박습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을 능력이 있는 전문도박사라고 믿거나 건전하게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도박과 이로 인한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한다. 현재 문제가 지나친 도박습관으로 생겼다기보다 다른 원인 때문이라고 믿는다. 문제가 도박 때문임을 의식하면 그 순간 압도적 불안이 밀려온다. 더구나 도박에 과도히 집착한 상태기 때문에 도박을 못한다는 생각만 해도 불안해진다. 현실에는 지나친 금전적 손실과 피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도박자들에게 현실은 두렵고 불안하다. 결과적으로 부정은 도박으로 생긴 현실적 문제와 연관된 불안으로부터 도박자를 보호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부정에만 의지해 문제를 회피할 수는 없다.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문제가 커지면 갑자기 부정이 깨지고 모든 문제에 한꺼번에 노출돼 공황적 불안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도박자들이 이전보다 더 심하게 도박에서 피난처를 찾으려 한다는 점은 신기하다. 6. 합리화와 변명 합리화와 변명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은 도박을 계속하려 지속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변호한다. 이러한 변호는 물론 도박의 합리화에 대한 것인데, 웰터스(Walters)의 연구가 이해에 도움을 준다. 그는 병적 도박자에게 특유한, 도박습관을 변호하는 사고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첫째는 축소(mollification) 유형이다. 축소형은 생활양식에서 도박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한다. 축소 행위는 자기 합리화 시도다. 큰 문제를 작게 만들어 드러나지 않게 하거나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보이려 한다. 이들은 도박이 사회적으로 허용되고 보편적 행위이며 설사 문제가 있어도 그리 크지 않다고 합리화한다. 축소를 통한 합리화는 스스로 문제가 없다는 안도감 속에 원하는 도박행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심리적 작용이다. 도박으로 일어난 해로운 결과들은 최대한 줄이고 과소평가한다. 어떤 도박자는 도박이 취미나 자선 행위와 같다며 문제를 축소한다. 둘째, 권능(entitlement) 유형이다. 권능형은 자신들이 적어도 도박판에서만큼은 남들과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므로 도박할 자격이 있다고 변호한다. 이들은 도박실력이 남들보다 출중하고 우월하다고 믿는데, 실제로는 손실이 계속 누적됨에도 자신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언제든 만회가 가능하다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빠진다. 주변 사람들이 지원만 해 주면 금방 만회가 가능한데 도박자금을 대주지 않는다고 비난하거나, 손실과 문제에 직면하면 지금까지는 연습이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변명한다. 많은 도박자들이 이런 특별한 권능감에서 도박을 지속하는데, 이러한 권능감을 유발하기 쉬운 성격 중 하나가 자기애적 성격이다. 자기애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특별하게 생각하는 심리적 특성이다. 자기애적 성격의 소유자들은 자신에게 특별한 도박 소질과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자신에게만 특별히 행운이 따를 것이라 믿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감상주의(sentimentality) 유형이다. 이 유형은 겉으로는 친절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들은 가족을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미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박 연관문제를 보상하기 위해 승리하면 배우자나 가족들을 위해 값비싼 물건을 사주거나 갑자기 잘해주기도 한다. 도박하지 않을 때는 가족들에게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기울이는 도박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상주의적 보상행동은 일시적이다. 대부분 잘못이나 미안함을 보상하고 무마하려는 목적일 뿐이며, 더 큰 목적은 암묵적으로 문제를 은폐하고 축소해 도박을 계속하려는 것이다. 넷째, 초낙관주의(superoptimism) 유형이다. 초낙관주의형은 상황 인식에 문제를 보인다. 마치 조증 환자처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어느 날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된다고 막연하게 낙관한다. 초낙관주의는 문제를 계속 연기하는 잘못된 신념이며, 행동 통제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만성적·점진적인 도박 충동이 있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며, 상당히 열정적이고 스트레스나 불안 또는 우울이 있을 때 돈을 멋대로 낭비한다. 웰터스에 따르면 초낙관주의는 다음에 크게 한 판 딴다는 암묵적이고 잘못된 가정 하에 더 많이 도박을 해서 손실을 메우려는 시도, 즉 추격매수의 심리적 기초가 된다<G. Walters, The Gambling Lifestyle>. 다섯째, 과도한 경쟁(hypercompertitiveness) 유형이다. 병적 도박자들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걸면서 벌이는 경쟁과 때때로 돈을 따면서 느끼는 흥분에 대한 강박적 집착은 가정과 직장, 경제적 안전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다. 웰터스에 의하면 도박으로 얻는 경쟁과 흥분은 약물 남용으로 경험되는 도취감과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돈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해결책이다. 이들은 전술한 대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문서위조·사기·공금횡령·거짓말 등을 하며, 반사회적 행동으로 범범자가 되기도 한다. 이런 과도한 경쟁은 사회적인 문제로 드러난다. 그래서 빚을 지거나 재정적 곤란에 직면해 가족이나 친지, 사회로부터 신용을 잃고 소외당하고 실직하게 된다. 7. 비생산화에 익숙해지는 신체 도박중독자들의 시회적 징후는 비생산화에 익숙해진다는 사실이다. 도박 열풍이 가일층되고 있는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우리 사회가 급변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 사회는 1990년대부터 ‘싸우면서 건설하는’ 전사의 시대가 지나고 소비문화로 특징지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소비문화를 욕망의 시대적 변화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허리끈을 졸라매고 일만 열심히 하는 기계와 같던 우리가 이제는 자본주의에 걸맞게 소비하라고 채찍질 당하는 분위기 같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한편으로 열심히 일하고, 다른 한편으로 열심히 구매하고 소비하는 욕망의 사회에 가장 적합한 인간상으로 설정된다. 가정이나 학교, 군대나 직장, 언론 등 모든 삶의 공간에서 근면·성실한 인간을 가장 훌륭한 인간으로 칭송함과 동시에 광고와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로 살도록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이런 변화는 욕망을 확장 및 생산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욕망들을 상품화하기에 바쁘다.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 바로 사행산업이 있다. 일하고 절약해야 하는 경제 개발시기에 허망한 대박의 꿈에 빠져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도박은 사회적·개인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인데도 그 분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박이 놀이산업·게임산업·청정산업·관광산업 등으로 상업화되고 장려되고 있는 점에서다. 이런 점은 도박의 도시에 거주하는 한 소시민의 이야기에서 잘 드러난다. “1960년대에는 왜 도둑질했나? 먹고 살려고 했다. 1970-80년대는 왜 도둑질했냐? 유흥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니까 1960-70년대와 다르다는 이야기다. 1960년대는 돈이 생기면 배불리 먹으려 했지만, 1970-80년대는 돈이 생기면 좋은 데 가서 술 마시고 흥청망청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는 돈이 생기면 술 마시는 것도 싫고 배불리 먹는 것도 싫고 정신 스포츠, 바로 사행산업이다. 술 마시는 것도 몸 생각해서 많이 안 마시고 지금은 대신 사행산업이 레포츠로 불리며 자리하게 됐다. 요즘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이쪽으로 가족과 함께 몰려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사람들이 옛날처럼, 다시 말하면 1970년대처럼 진탕 먹고 이런 건 별로 없다. 그러면 돈이 어디로 가는가? 모두 사행산업 쪽으로 들어가게 돼 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도 경마장·경륜장·경정장을 허용하고 있다는 풍자 섞인 말이다. 그것은 모두 도박장의 다른 이름이다. 카지노도 도박인데 지금 정부에서 다 만들어 내 어쩌자는 얘기냐를 묻고 있다. 하는 말로 그것들은 현대 사회에서는 모두 ‘굴뚝없는 산업’이다. 정부는 마치 전국 방방곡곡에 도박장, 이른바 레포츠장을 만들어 일에 지친 심신을 쉬라고 말하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이제 ‘산업전사’들은 폐광 위에 우뚝 선 카지노에 몰려들어 금과옥조 같은 일을 팽개치고 삶을 베팅하며 ‘도박전사’가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정말이지 허리를 질끈 졸라매고 먹을 것 못 먹어가며 일하면서 그렇게도 고대하던 대망의 그 시절이 온 것인가? 잠시 돌아보면 우리는 풍요롭고 안정된 내일을 위해 오늘의 모든 욕망을 억제하며 산업의 전사로 일하고 또 일했다. 그러나 약속된 미래는 오지 않았고, 오히려 몸은 이제 일하기 싫어져 한탕주의로 변해버리지 않았나 의구심이 든다. 이를 생각하다 보면 성장과 안정된 미래의 신화가 흔들리는 듯 하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일상화한 구조조정 속에서 노동 계층은 물론이고 중산층에까지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 일벌레, 노동기계로 훈육된 사람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다. 일자리를 잃는 것은 단순한 소득원 상실 자체로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일에서 찾던 노동전사들의 자기정체성 상실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것일까. 직장 뿐만 아니라 가정, 사화와 국가 등 모든 영역에서 불확실성과 우연이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이 불확실성은 사행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하이데(Holgar Heide)가 지적하듯 “자본주의 체제는 중독을 조장할 뿐 아니라 중독 자체를 ‘먹고 산다’. 나아가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본질적으로 중독의 체계다. 중독 체계로서 자본은 욕망을 만들어내고 재생산한다.” 자본은 끊임없이 회전을, 그것도 빨리빨리 돌아가며 자신의 몸집을 확대 재생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우리 사회는 무한정 확대 재생산하고자 하는 자본은 돈이 돈을 낳고 돈이 돈을 찾아 베팅하는 카지노 자본주의, 부동산 자본주의 등, 이른바 사행산업이나 비생산적인 산업을 통해서만 욕망을 실현할 수 있지 않는가 할 정도로 확산 일로에 있다. 게다가 정부가 지역경개발과 경제활성화, 공익사업 등을 이유로 사행산업을 앞장서 지휘하며 노동자, 나아가 국민에게 놀고 즐기면서 인생역전을 위한 대박에 베팅하라고 손짓하고 부추기지는 않는가. 이렇게 자본은 개인의 욕망을 상품화한다. 나아가 사행사업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통제를 할 줄 아는 진정한 합리적 근대인간이 되라는 것인가. 사실 자신의 모두를 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가? 한 방으로 인생역전의 대박을 거머쥘 수 있다는 사실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얻으려는 경제적 합리성의 최고점이다. 나아가 올인(all in) 문화는 개인권의 최대이고 극점이다. 이땅 모든 ‘국민’들이 베팅기계가 된다면 도박은 근대가 그렇게 추구한 주체행위의 결정체일지 모른다. 바로 경제합리적 주체의 완성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관계의 상실 20대부터 도박에 젖은 사람들은 깊은 이성관계를 맺지 못하고 결혼 비율도 적다. 경제적 여건 + 이성관계를 지속할 만큼 정신적·시간적 여력도 없다. 별거, 이혼: 일반인의 7배 도박자금을 마련해주지 않는 가족들을 오히려 원망 가족들은 배신감과 우울, 분노, 신체·언어 폭력, 채권자들의 압력, 도박자의 회피나 자살위협에 노출 도박중독은 가정 불화를 유발한다. 물론 부부 갈등과 가정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중독은 없다. 알콜중독으로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비율은 일반인의 7배에 이른다. 병적 도박이라는 도박중독도 마찬가지다. 병적 도박자들은 도박에 늘 집착해 시간적·경제적·정서적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충실할 여유가 없다. 처음 도박하는 사실을 모르는 배우자는 병적 도박자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애정이 식었다며 분노한다.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이고 당황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른다. 도박자들은 대개 가정에 월급을 주거나 가족을 돌보는 경우는 드물며, 경제적 부양이나 자녀양육 책임은 배우자에게 맡겨진다. 심지어 빚을 갚아주지 않거나 도박할 돈을 대주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리며 언어· 신체적 폭력을 가한다. 가족 몰래 재산을 유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문제가 심각해지면 가출하거나 자살을 위협하고 실제로 시도하면서 책임을 회피한다. 나머지 책임은 배우자나 가족에게 돌아오고, 이들이 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가족 곁으로 돌아온다. 도박에 중독되면 이성(異性)관계도 문제가 생긴다. 20대부터 도박에 젖은 사람들은 깊은 이성관계를 맺지 못하고 결혼 비율도 적다. 병적 도박자들은 결혼할 만큼 경제적 여력이 없고 이성관계를 지속할 만큼 정신적·시간적 여력도 없다. 설령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더라도 도박 빚 때문에 파경을 맞거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 부모가 최종적인 책임권자로 계속 남고, 부모가 부양의무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공생적 의존관계가 지속된다. 특히 다른 중독과 달리 도박중독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일으켜 문제가 더 심각하다.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은 배우자와 가족에게 넘어가고, 가족들끼리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미혼인 경우 부모가, 기혼인 경우 배우자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떠안는다. 이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당황하고 초조해하면서도, 다른 부모나 형제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며 서로를 원망한다. 병적 도박자들은 배신감과 실망감·분노·원망감·경제적 무능력 등으로 부모와 배우자를 압박한다. 그 결과 가족들은 배신감과 우울, 분노, 신체·언어 폭력, 채권자들의 압력, 도박자의 회피나 자살위협·시도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그러다 파국에 이르면 별거, 이혼, 가정파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다른 심리적 문제를 동반 병적 도박자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 및 우울증에 관한 연구 김영훈1·최삼욱2·신영철3 J Korean Neuropsychiatr Assoc Vol 46, No 2 한국형 사우스-오크 병적 도박 검사(Korean Form of South Oaks Gambling Screening:K-S0GS)를 시행하였고 총 20점 만점 중 0점은 도박 문제가 없다고 정의되며(level 1, non-problem), 1점에서 4점은 문제성 도박인 경우(level 2, problem gambling)로 정의되고, 5점 이상이면(level 3, probable pathological gambling) 병적 도박 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정의된다 한국판 BDI는 Beck 등이 우울의 정서적, 인지적, 동기적 및 생리적 영역을 포괄한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총 21개 문항의 자기 보고식 검사이다. 우울증상, 신체증상과련 요인, 실패및 자신에 대한 불만관련 요인 그리고 자기비난과 죄책감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검사는 각 항목마다 우울증상의 심한 정도를 기술하는 4문장 중 지난 1주일 동안의 피검자의 경험에 적합한 문장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다른 심리적 문제를 동반 % Prevalence, clinical correlations, comorbidities, and suicidal tendencies in pathological Korean gamblers: results from the Korean Epidemiologic Catchment Area Study. Park S, Cho MJ, Jeon HJ, Lee HW, Bae JN, Park JI, Sohn JH, Lee YR, Lee JY, Hong JP. Soc Psychiatry Psychiatr Epidemiol. 2010 Jun;45(6):621-9. Epub 2009 Jul 28. Park et al. Soc Psychiatry Psychiatr Epidemiol. 2010 Jun;45(6):621-9.
Problem and Pathological gambling의 공존질환 니코틴의존-60.1% 물질사용장애-57.5% Any 기분 장애- 37.9% Any 불안 장애- 37.4% 도박중독의 공존병리 유병률에 관한 11개 연구 메타분석 Addiction 2011. Lorains et al. Prevalence of comorbid disorders in problem and pathological gambling: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opulation surveys
누가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Custer R and Milt H 브레이크가 없다 자나 깨나 도박만 생각 잃은 돈을 찾아야 한다 판단력 마비 도박중독 연구자인 심리학자 커스터(Custer.R)와 밀트(Milt.H)는 병적 도박의 중요한 특징으로 네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번 도박의 함정에 빠져들면 중도에서 그만두기가 참으로 어렵다. 두 번째는 잃어버린 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힌다. 더 많은 돈을 걸고 자기도 모르게 판을 키워가는 '추격매수'가 그래서 이뤄진다. 세 번째로는 자나깨나 항상 도박만 생각할 만큼 집착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이 될리가 없다. 네 번째로는 도박의 마수가 초래하는 폐해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판단력이 마비돼 버리는 것이다. 심각한 위기가 닥쳤음에도 그 원인이 도박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회피해버린다. 그 결과 도달하기 쉬운 곳이 인생의 막장인 죽음이다. Custer R and Milt H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