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어 문법 2 선어말어미, 조사 한국어의 역사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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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어 문법 2 선어말어미, 조사 한국어의 역사 2016. 4. 21.

현대 한국어의 시제 활용 양상 보수적인 종결어미(예: -다) 앞에서의 양상 새로 생겨난 종결어미(예: -아/어) 앞에서의 양상 動詞 形容詞 과거 먹-었-다 예쁘-었-다 현재 먹-는-다 예쁘-Ø-다 미래 먹-을 것이-다 먹-겠-다 예쁘-ㄹ 것이-다 예쁘-겠-다 새로 생겨난 종결어미(예: -아/어) 앞에서의 양상 動詞 形容詞 과거 먹-었-어 예쁘-었-어 현재 먹-Ø-어 예쁘-Ø-어 미래 먹을 거야 (= 먹-을 것이-아) 먹-겠-어 예쁠 거야 (= 예쁘-ㄹ 거이-아) 예쁘-겠-어

중세어 시제-상 활용 양상 현대 표준 한국어 관형절의 시제-상 활용 양상 중세 한국어 시제-상 활용 양상 現實 敍法(realis mood) 非現實 敍法(irrealis mood) 未來時制 먹-Ø-은 --- 過去 完望相 먹-을 좋-을 먹-더-ㄴ 좋-더-ㄴ 過去 非完望相 먹-느-ㄴ 좋-Ø-은 現在時制 중세 한국어 시제-상 활용 양상 現實 敍法(realis mood) 非現實 敍法(irrealis mood) 未來時制 먹-Ø-다 --- 過去 完望相 먹-으리-라 둏-으리-라 먹-더-라 둏-더-라 過去 非完望相 먹--다 둏-Ø-다 現在時制

선어말어미 ‘-(卧, 누)-’ 今日 如來 大光明 放(시누온) 斯󰑗 何 事 作   <구인2:23> [是] 月光王 . . . 今 [於]我 前  大師子吼 (겨누다) <구인 11:20-22> 師子 臆 長毫 獸 王 一切 衆獸 悉 皆 怖畏(이누온) 菩薩 悉 見 <금광6:16-17> 若 汲井(눈을) 見 當願衆生 辯才 具足 一切法 演 <화엄5:17> 거의 항상 동사와 결합. 형용사, 계사와 결합한 예는 거의 없음. 동명사어미 ‘-ㄹ’이나 ‘-리-’, 명령형 어미 등과 결합하는 일이 없음. 대체로 현재시제로 해석해서 무리가 없음. (일부는 상대시제 현재) 대체로 15세기의 ‘--’와 비슷. ‘-누-’의 변이형 ‘-(노)-’의 용례가 소수(6개) 있음. (‘’의 용례는 84개)

선어말어미 ‘-(飛, )-’ 15세기의 ‘--’와 여러 모로 다름. 동사, 형용사, 계사와 모두 결합 가능. 一一國土 中 一一佛 及 大衆 各各 般若波羅蜜 說(니르기시다) <구인 2:6-7> 能 答 者 無(없기시다) <구인3:3> {於}戒 及 學 󰑥 常 順行 一切 如來 偁美󰑦 所(이리며) <화엄10:13> 동명사어미 ‘-ㄹ’이나 ‘-리-’, 명령형 어미 등과 결합 가능. {於}諸言辭 動 不 去 不 住 不 來 不  生滅 現(여) <금광14:20> 若 常 戒 持 學處 受 () 則 能 諸 功德 具足(리며) <화엄10:11> 佛子 菩薩 在家 當 願 衆生 家性 空󰑥 知 其 逼迫 免(셔)  <화 엄2:18-19> 연결어미 ‘-며‘ 앞에도 올 수 있음. 大衆 歡喜 金花 散(고며) 百億萬土 六大動(고며) 生 含[之] 生 妙報 受 <구인11:11-12>

선어말어미 ‘--’의 용법 1: 일반적/항상적 사실/진리 특히 조건절과 귀결절에서 잘 나타남. cf. 향가 <安民歌> 佛子 若 諸 菩薩 善 其 心 用 則 一切勝妙功德 獲 <화엄02:12-13> 조건절, 귀결절에 모두 ‘’ 출현 若 常 {於}諸 佛 信奉 則 能 戒 持 學處 受 若 常 戒 持 學 處 受 則 能 諸 功德 具足 <화엄10:10-11> 조건절, 귀결절에 모두 ‘’ 출현 조건절과 귀결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속되는 구문이 <10:10>부터 <14:7>까지 70여 차례 반복됨. 若 身 充徧 虛空 如 安住 不動 十方 滿 則 彼 所行 與 等 無 諸 天 世人 能 知 莫 <화엄14:07-08> 조건절에만 ‘’ 출현 見聞 聽受 若 供養 皆 安樂 獲 令 不 靡 <화엄 14:10> 조건절, 귀결절에 모두 ‘’ 출현 善男子 若 得 是 金光明經 聽聞 一切 菩薩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退 不 <금광13:23-24> 귀결절에만 ‘’ 출현

선어말어미 ‘--’의 용법 1: 일반적/항상적 사실/진리 理由/原因節과 接續되는 歸結節에도 ‘--’가 쓰임. 善男子 [是 金光明經 聽聞 受持 以](원인절) 故 [是 善男 子 善女人 一切 罪障 悉 能 除滅 極淸淨 得](귀결절1) [常 得 佛 見 世尊 離 不 常 妙法 聞 常 正法 聽 ](귀결절2) [不退地 生 師子勝人 而 得 親近 相 遠離 不](귀결절3) …… [無盡無減無邊佛身能顯現陁羅尼](귀 결절n) <금광14:03-15> 『金光明經』을 듣고 受持한 사람이 얻게 되는 것에 對한 一般的인 陳述 앞 페이지의 예들도 菩薩이 이러이러한 行爲를 하면 이러이러한 結果가 일어난다는 式의 一般的인 陳述

선어말어미 ‘--’의 용법 2: 특정 사건 一一國土 中 一一佛 及 大衆 各各 般若波羅密 說 <구 인02:06-07> 其 會 方廣 九百五十里 大衆 僉然 而 坐 <구인02:08-09> 是 金光明經 說 已 三万億 菩薩摩訶薩 無生法忍 得 量 無 諸 菩薩 菩提心 退 不 量 無 邊 無 比丘 法眼淨 得 量 無 衆生 菩提心 發 <금광14:22-24> 特定 法會에서 일어난 特定 事件에 대한 陳述 法會에서 일어난 일들에 對한 narrative的인 記述이므로 현재시제로 보 기는 어려움. (시제적으로는 과거시제에 가까움. 또는 시제와 무관) 용법1과 용법2를 하나의 의미로 아울러서 설명할 수 없음. 多義 형태소로 볼 수밖에 없음.

선어말어미 ‘-(在, 겨)-’ 14세기 음독구결, 중세어, 근세어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형태. 현대 일부(전라, 경상) 방언에는 있음. [주체 높임] 이승재 교수는 이를 근거로 석독구결의 ‘-겨-’도 주체 높임이라 주장. ‘-시-’는 아주 높임, ‘-겨-’는 약간 높임이라는 것. 지지자가 별로 없음. 동사, 형용사, 계사에 모두 붙을 수 있음. 평서형 종결어미 ‘-다’, 연결어미 ‘-며’, ‘-아’, 동명사어미 ‘-ㄴ’, ‘-ㄹ’ 등과 결합할 수 있음. 평서형 ‘-다’와 결합할 때에는, 다른 선어말어미 없이 단순히 ‘-겨다’로 나타나는 경우와 선어말어미 ‘-ㅯ-’과 함께 ‘- 겨ᇝ다’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 汝 解 所 [如](다겨다) <구인11:23> [是] 如 一切 皆 能 現 海印三昧 威神 力(力이겨다) <화엄15:2> 摩尼寶鐸 佛音 演  執持 諸 如來 供養(겨ᇝ다) <화엄17:1> 당위/의무 此 陁羅尼呪 誦持 得 . . . 災橫 諸惱 五障 解脫 初地 念 忘 不 (겨ᇝ다) <금광9:8-10> 가능성/능력

선어말어미 ‘-(在, 겨)-’ 復 五道 一切衆生 有(잇겨며) 復 他方 量 可 不 衆 有(잇 겨며) <구인2:1-2> 菩薩 . . . 衆生 度(거리겨아) 悉 歡心 法化 從[使] . . . 悉 世間 諸  樂具 與(다겨아) 其 欲 所 隨 皆 滿 [令] 普 衆生 爲 饒益 作  <화엄17:20-23> 菩薩 發意 菩提 求 [是] 因 無 [有]緣 無 非 [於]佛法僧 淨信  生 是 [以] 而 廣大心 生(내견이다) <화엄9:10-11> 時 無色界 量 無 變 大香花 雨 香 車輪 [如] 花 須彌山王 [如](다견여) <구인2:14-15> 菩薩 成佛 未 時 菩提 以 煩惱 [爲](삼여) 菩薩 成佛 時 煩惱 以 菩提 爲 <구인15:18-19> 역접 便 自 思惟(思惟) “我 已 心一境性 證得”  <유가23:21-22> 인용구문

선어말어미 ‘-(在, 겨)-’ 다양한 환경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 기능을 하나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 지만 대체로 양태/서법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임. 석독구결 자료에서 ‘-겨-’와 ‘-거-’는 분포와 기능이 분명히 다르고 이 둘 이 통합한 경우도 있어 이 둘을 동일시할 수는 없으나 석독구결의 ‘-겨-’의 용법 중 일부는 중세어의 ‘-거-’와 비슷한 면이 있음. -(겨다) : -거다 (호리겨다) : 디어다 (겨며) : -이어며/리어며 -() : -거든 -(견을) : -거늘 이두의 -在果(견과) : -거니와 이두의 -在如中(견다긔) : -건댄 ‘-겨-’와 ‘-거-’가 音相이 비슷하므로 ‘-겨-’의 용법 중 일부가 ‘-거-’와 합 쳐져서 중세 국어의 ‘-거-’를 형성하게 된 것으로 추정됨.

선어말어미 ‘-거-’와 ‘-아-’ 중세어와 마찬가지로 [완료상](perfect aspect) 내지 [가까운 과거]를 나타냄. ‘-아-’는 타동사에 결합, ‘-거-’는 자동사, 타동사에 결합. 金剛原 登(登거기신이사) 淨土 居 <구인11:7> 菩薩 成佛 未 時 菩提 以 煩惱 [爲](삼여) 菩薩 成佛(成佛건) 時  煩惱 以 菩提 爲 <구인15:18-19> 汝 今 饒益 所 多 安隱 所 多 世間 哀愍 天人 利樂 [爲欲] 是 如  義 問(묻거견뎌) <화엄2:11-12> 當 知 此 齊 已 能 根本靜慮 證入(證入건뎌)  <유가16:4-5> 汝 [於]過去 七佛 已 一 義 二 義 問(묻아기신이라) <구인14:20- 21> 大覺世尊 前 巳 我 等 大衆 [爲] 二十九年  摩訶般若波羅蜜 金剛般若波羅 蜜 天王問般若波羅蜜 光讚般若波羅蜜  說(니르아기시오다) <구인2:20-23> 衆生 [於]見 失(?안) 世尊 能 濟度 <금광13:4-5> 謂 若 有 已 三摩地 得(얻안여) <유가27:11-12>

선어말어미 ‘-고-’ 신라어: 의지(제망매가. 주어가 1인칭일 때), 추측(안민가) 석독구결 용법1: 상대높임법 석독구결 용법2: 양태/서법 心智 寂滅 緣 無 照(照시골며) 人中 師子 衆 [爲] 說 大衆 歡喜 金花 散(散고며) 百億萬土 六大動(六大動고 며) 生 含[之] 生 妙報 受 <구인11:10-12> 或 有 國土 法 知 不 [於]彼 爲 妙法藏 說(니르고리며) 有分別 無 功用 無  [於]一 念 項 十方 徧 月光影 如 周 不 靡 量 無 方便 羣生 化(化고리며) <화엄14:16- 18> 彼[之] 功德 邊際 無(없고견) 稱量 可 不 與 等 無 <화엄9:5>

선어말어미 ‘-ㅯ-’ 의지(주어가 1인칭일 때), 의무/당위, 가능성/능력 吾 今 先 諸 菩薩 [爲] 佛果 護 因緣 十地 行 護 因緣  說 (니르다) <구인3:18-19> 의지 我 今 力 隨 少分 說 猶 大海 一 滴 水 如 (골다) <화엄9:3> 의지 蘇武ㅣ 닐오 내 分이 죽건 디 오란 사미로 모로매 降요려 커든 내 알셔 주거 뵈 요ᇝ다 <成宗版 三綱行實圖 忠臣 6b> 又 此 遠離障㝵 義 廣 說 知[應](알다) 說 所 相 如 <유가 28:6-7> 당위 善男子 若 得 是 金光明經 聽聞 一切 菩薩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退 不(안ㅅ다) <금광13:22-24> 가능 ㄴ. 善男子 是 金光明經 聽聞 受持 以 故 . . . 無盡無減無邊佛身 能顯現陁羅尼   (ㅅ다) <금광14:3-15> 가능

‘-ㅁ 짓-’ > ‘-엄직-’ 가능성/능력 당위/의무 중간적인 경우 독립된 용언: “마땅하다“ 復 他方 量(혜아룜) 可(짓) 不 衆 有 <구인2:1-2> 眞義 得 說 思議(思議홈) 可(짓) 不 度量(度量홈) 可(짓) 不  <구인11:23-24> 당위/의무 善[哉] 仁者 諦 聽(드르시옴) 應(짓겨다) <화엄9:2> 若 叢林 見 當願衆生 諸 天 及 人 敬禮(敬禮홈) 應(짓) 所 <화엄5:7> 중간적인 경우 十方 有 所 諸 妙物 無上尊 奉獻(奉獻옴) 應可(짓) 掌 中 悉  雨 備 不 無 菩提樹 前 持 佛 供 <화엄15:22-23> 독립된 용언: “마땅하다“ 一切 世間 好 尙 所 色相 顔容 及 衣服 應(짓혼) 隨(조초) 普 現 其 心 愜 <화엄18:4-5>

선어말어미 如’, ‘’(다/더) 중세어의 ‘-더-’에 해당하는 형태가 이두와 석독구결에는 매우 드물게 나 타남. 艱苦亦 望白如乎(라다온) 事是去有等以 <尙書都官貼 90> 冬夏安居 緣化供衆作法爲白如乎(다온) 時亦中 前年共議敎是 禪師若 雲乙 差備敎事是去乙 <白巖寺貼文> 昔 得 未(아니다온) 所 勝利 得 故 動踊 無明 因  聞持陀羅尼 具 不 無明 因 是 三地 障  <금광7:18- 20> 善男子 [是] 月光王 已 [於]過去 十千劫 中 龍光王佛法 中  四 住 開士 [爲] (다견을) 我 八住 菩薩 [爲] (다기 온로) 今 [於]我 前 大師子吼 <구인11:20-22>

선어말어미 ‘-/드-’ 중세어의 ‘-더-’에 대응되는 형태가 주로 ‘-/드-’로 나타남. 作是語已 五體投地 退藏密機 冀佛冥授(드시다) <소곡본 능엄경 5:5a7> 作是語已 五體投地 退藏密機 冀佛冥授(시다) <남권희본 능엄경 5:7b1-2> 作是語已 五體投地 退藏密機 冀佛冥授(시다) <가람본 능엄경 5:7b1-2> 作是語已고 五體投地야 退藏密機야 冀佛冥授더니 <능엄경언해 5:29a> ‘-드샤가’ > ‘-시다가‘의 변화에서 보듯이 연결어미 ‘-다가‘ 속에도 기원적 으로 선어말어미 ‘-드-’가 들어 있었음. 한글 자료에도 ‘-더-’가 ‘-/드-’로 나타나는 일이 드물게 있음. 伯牙 녯 琴 잘  사미오 <금강경삼가해 함허당序 12b> --ㄴ 믈 우 龍이 江亭을 向니 天下ㅣ 定 느지르샷다 <용가10:18> 천하가 평정될 조짐이셨구나! 늦-이-드-시-옷-다 이 우리 허므리라 世尊ㅅ 다시 아니샤다 <월석12:3b> 이는 우리 허물이지 세존 탓이 아니셨군요! 아니--시-옷-()-다 ‘-/드-’ + ‘-옷-’ : 몰랐던 사실의 새로운 인식/깨달음(mirativity). 가와사키(2016) 참조

선어말어미 ‘-오-’: 중세어와 동일한 3가지 용법 종결형: 1인칭 주어와 일치 吾 今 先 諸 菩薩 [爲] 佛果 護 因緣 十地 行 護 因緣  說 (니르다) <구인3:18-19> 我 今 月光 三寶 禮(禮고누온여) <구인11:8> 관계관형절: 피수식명사가 대상(목적어, 여격어 등)임을 나타냄 善男子 其 說(니르온) 所 十四般若波羅蜜 三忍 <구인11:24-25> 佛 說(니르시온) 所 順 摠持 忘 不 <화엄8:3> 보문관형절, 명사절: 수의적으로 쓰임 佛 卽 時(이거온) 知 <구인3:13> 彼人 佛 不思議(不思議이시온) 信 <화엄10:15> 譬 師子 臆長毫獸 王 大神力 有 獨步(獨步) 畏(畏) 無 戰怖(戰怖) 無有  如 <금광2:2-3>

주격조사 ‘-익/이기‘ 右別將金仁俊矣 父母 及 先後妻 封爵 向事 幷以 各掌官弋只(익) 追乎 啓 授使內良於爲敎矣 <尙書都官貼 63-65> 法孫傳繼 向事乙 所司弋只(익) 界官良中 出納 下問令是乎矣 <長城監務 官貼文> 我 身󰑟(몸익) 充樂 彼 亦 充樂 我 身󰑟(몸익) 飢苦 彼  亦 飢苦 <화소9:14-15> 而菩薩(익) 反生憍心慢心癡心 不起 承迎禮拜 一一不如法供養 󰑣 <범망경 15a> 참고: 身靡只(몸익) 碎良 塵伊 去米(가) <常隨佛學歌> 주격 ‘-이‘에 강세 보조사 ‘-ㄱ/기‘가 첨가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초점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인 듯.

용언 어간, 부사의 대격 지배 용언 어간이 어미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으로 대격을 지배한다든지 부사 내지 어근의 자격을 갖는 요소가 대격을 지배하는 일이 있음. 佛 . . . 卽 定(定을) 從(좃) 起 方 蓮花師子座上 坐 <구인 3:13-14> 是時 師子相無礙光熖菩薩 卽 座(座) 從(좃) 起 <금광13:1> 彼 他方 佛國 中 南方 法才菩薩 [五百萬億大衆 俱] 共(다) 來  此 大會 入 <구인3:6-8> 諸 法相(法相) [如]() 悉 能 通達 <화엄2:14-15>

속격 조사 중세어처럼 ‘-의‘와 ‘-ㅅ‘이 유정성, 경어 자질에 따라 교체 右人矣(의) 戶口 其矣(의) 族徒以 施行 <高麗末戶籍文書 5:13> 譬 牛(쇼) 二角 [若] <구인15:3> 彼(뎌의) 威力 以 衆 寶 生 <화엄14:13-14> 或 牛 狗 及 鹿 (호리) 戒 持 <화엄19:22> 州叱(ㅅ) 婦人小兒 家財入城爲有臥 <慶州戶長其二 2> 前判書李善 . . . 戶長金君子等叱(ㅅ) 內外兩班亦 <慶州戶長其二 15-17> 量 無 神通(神通ㅅ) 力 現 <화엄13:4> 其 佛(부텻) 座前 自然 而 九百萬億劫花 生 <구인2:17> 菩薩(菩薩ㅅ) 功德聚 亦 然 <화엄14:14> 속격이 ‘’로도 표기 我 今 力 隨 少分 說 猶 大海(大海앗) 一 滴 水 如  <화엄9:3> 아(처격)+ㅅ(속격) 疾病人 見 當願衆生 身(몸) 空寂 知 乖諍 法 離 <화엄6:7> 주어적 속격에서는 무정물에도 ‘-의‘가 붙음.

특이한 속격 지배 “...위하여” 정도의 의미를 갖는 ‘//(삼)’이 속격을 지배한다는 점이다. “...위하여” 정도의 의미를 갖는 ‘//(삼)’이 속격을 지배한다는 점이다. 二者 一切 衆生(衆生) [爲](삼) 煩惱因緣 作 不 <금광 3:1-2> 人中 師子 衆(衆의) [爲](삼) 說 <구인11:11> 一切衆生(衆生) [爲](삼) 一切佛 神力 現 敎化調伏 <화 소20:1-2> cf. 일본어 –no tame

처격: -아, -긔, -아긔, -여긔 郡司戶長仁勇 . . . 官史光榮等 太平三年癸亥六月日 淨兜寺良中(아긔) 安 置令是白於爲 議出納爲乎 事亦在乙 <淨兜寺形止記 10-12> 本來 瑠璃筒一鍮合一重二兩亦中(여긔) 安邀爲白㢱 <淨兜寺形止記 29> 伏奉宣旨 依奏敎等用良 旨乙 出納所司爲乎亦中(온여긔) <尙書都官貼 98> 量 無 菩薩 比丘 八部  大衆 有 各各 寶蓮花(寶蓮花아 긔) 坐 花上(花上아긔) 皆 量 無 國土 有 一一國土(一一 國土아긔마다) 佛 及 大衆   今 [如] 異 無 一一國土 中 (中앗) 一一佛 及 大衆  各各 般若波羅蜜 說 <구인2:3-7> 爾 時(긔) . . . 釋迦牟尼佛 年 初 月 八日(八日아긔) 方 十 地(十地아긔) 坐 大寂室三昧(大寂室三昧아긔) 入 <구인2:10- 11>

접속조사: -여, -과, -이 ‘-여’: [A여 B여 C여 … Z여 호리/ N]과 같이 맨 뒤에 아우름 표현이 옴. ‘-과‘ 용법은 중세어, 현대어와 같음. /와/~/과/ 교체는 14세기쯤 일어난 듯. 중세어처럼 최후 접속항에도 붙을 수 있음. ‘[A과 B과 C과]격조사’ ‘-이’ 悟同體叱 / 緣起叱 理良 尋只見根/ 佛伊 衆生 毛叱所只 / 吾衣 身 不喩仁 人音 有叱下呂 <수희공덕가> 一切 衆生 成熟() 精進 道 非道 善 分別() 精進 得 <주본화엄경 권36 4:7> 구븐 낛시라 혼 마 佛法이 本來 바거 衆生 根機ㅣ 다  로 濟渡시 노라 말미 여러 가질 구븐 낛시라 니라 <십현담요해 2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