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6 정신역동이론 8 전이 이재현 교수 2014-05-26
전이(transference)란? 내담자의 어린 시절 자신에게 정서적으로 중요했던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졌던 감정을 상담자에게 전치시켜 표현하는 것 >> 전이감정은 상담자를 애정을 주는 사람, 강력한 권위자, 이상적인 전능자, 경쟁자 등으로 왜곡되게 느끼고 반응하도록 한다. >> 전이가 심하게 증폭될 경우 상담자를 유혹하기도 하고 모든 문제를 가지고 와서 해결받고자 하며, 과도한 선물을 사오기도 하며, 심지어 상담자체를 상담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계속한다. 전이(transference)란? 2014-05-26
전이반응은 내담자의 핵심역동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고 그러한 핵심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져올 수 있는 심리치료의 가장 중요한 통로이다 < 단 상담자의 관찰자아와의 동일시를 통해 관찰자아의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때 ex) 버린 받은 감정은 어떤 설명보다 실제 상담자가 휴가 등을 떠나서 상담을 이어갈 수 없을 때 내담자가 실제 경험할 때 가장 잘 확인된다. 치료의 걸림돌이자 동시에 통로로서의 전이 2014-05-26
현실적 감정과 전이감정: 우리의 일상에는 현실적 대상에 대한 감정과 전이감정이 늘 공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적 감정과 전이감정: 우리의 일상에는 현실적 대상에 대한 감정과 전이감정이 늘 공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첫인상””한 눈에 반한 사랑”이란 대개 전이의 결과 >> 다른 상담에서는 상담자가 현실적 자신을 보다 더 많이 노출함으로 전이감정이 줄어드는 데 반해 상담자의 “치료적 거리”를 유지하는 통찰상담에서는 내담자의 전이감정을 어느 정도 증폭시켜서 자기통찰로 이끈다. 일상생활의 전이 2014-05-26
전이저항: 전이는 유아기 시절에 좌절된 감정이 다시 충족 받기 위해 반복되는 것으로 상담자에게 이런 전이감정을 갖게 될 때 원래 상담을 받으러 왔던 문제(ex 배우자 문제)는 전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이는 상담의 진전에 방해가 되는데 이를 전이저항이라 한다. 전이저항 2014-05-26
이상적 부모상 (idealized parent imago) Freud의 인간론 “인간은 평생 반복적으로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헤매는 존재”즉 내면 깊이 자리한 이상화된 부모상이 있어 그것이 계속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투사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여기 있다. “이상화되었다”는 것은 실제의 부모가 아이의 대상욕구를 좌절시켰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시켜줄 이상화된 상상의 부모를 찾아헤맨다는 뜻 >> 이러한 강박적 욕망이 계속적인 좌절을 겪다가 다시 상담자에게까지 전치된 것이 전이 이상적 부모상 (idealized parent imago) 2014-05-26
전이감정은 성격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어떤 사람은 상담자를 의지하다가 다음에 올 상처가 두려워서 그러한 욕구를 감추고 밖으로 빙빙 맴도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저돌적으로 상담자의 사랑과 인정을 요구하다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공격적이 된다. 전이감정은 양가감정인 것이 특징이다: 어린아이처럼 상담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애정을 구하는 상황에서도 무의식 어디엔가는 원망이 공존한다. 때문에 긍정적이던 전이감정은 금방 원망과 비난으로 바뀔 수 있다. 즉 상담자가 “너무 좋은 사람”에서 “너무 나쁜 사람”으로 금새 달라진다 전이감정의 표현 2014-05-26
일반적으로는 초기에 긍정적 전이가 먼저 일어나고 어느 정도 안정적 관계가 이루어진 이후에 부정적 전이감정이 표현되게 된다. ex) 상담자가 자신보다 다른 내담자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아, 상담자가 나보다 저 내담자를 더 좋아하는구나” 생각할 때, 어린 시절 형제간의 경쟁심이 되살아난다. >> 초기에 상호신뢰가 충분히 이뤄지기 전에는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이후에는 “왜 이렇게 나를 전폭적으로 봐주지 않나요? 왜 내 얘기를 심각하게 듣지 않나요?” 등 부정적 감정을 쏟아놓게 된다>> 이것은 부담스러워 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해야 할 일 <이러한 전이반응을 통해서라야 내담자 자신의 핵심감정을 제대로 재경험할 수 있기 때문 전이감정의 표현 2014-05-26
통찰상담이 이루어지려면 전이감정을 일으키면서도 동시에 그 전이감정을 현실과 구분할 수 있는 현실 기능이 유지되어야 함 >> 때문에 지나치게 자기애적이거나 정신분열증 등 자아기능이 약할 경우 통찰상담은 어려워짐 지지상담과 통찰상담의 차이: 지지상담에서는 내담자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도록 조언을 하여 전이를 최소화하는 반면, 통찰상담은 전이를 일으키게 하여 스스로의 전이반응을 이해하고 직면하게 하는 방법 전이감정 다루기 2014-05-26
전이를 적절한 정도로 조절해야 한다: 즉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왜곡을 충분히 경험하면서도 거기에 사로잡혀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지 못할 만큼 되지 않도록 지나치게 전이를 증폭시키지 말아야 한다. 전이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이가 오염된다는 것은 상담자의 행동이 내담자의 전이의 원인을 제공하여 내담자의 감정이 그러한 현실의 상담자에 대한 반응을 포함하게 되는 것. 이것이 문제인 까닭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의 원인이자신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 << 그러나 실상 전이/역전이는 대개 상호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보통. 전이를 다루는 법 2014-05-26
전이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 일관성과 객관성을 가지고 내담자를 대해야 한다. 전이를 조절하기 위해 전이가 너무 증폭되기 전에 조금씩 해석을 해준다. 스스로 흔들리지 않고 여유 있고 편안하게 수용하는 환경이 되어주어야 한다>> 교정적 정서경험 * Transference Impasse (전이의 막다른골목):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전이감정이 얽혀서 상담이 진전되지 못하게 된 상황 >> 그러나 이것도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으로서 유익한 것 전이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 2014-05-26
목회현장에서의 전이 상담자, 목회자, 교수 등의 위치는 가장 전이의 대상이 되기 쉬운 위치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의존욕구(이상적 부모에 대한 욕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목회자에게 환상적 기대를 투사하게 됨 전이감정의 증폭을 조작하는 종교의 문제 목회현장에서의 전이 2014-05-26
2014-05-26 “인간은 평생 잃어버린 이상화된 부모를 찾아 헤맨다”는 포로이트의 말은 사실상 대단히 신학적인 진술 >>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집(본향)에서 참 부모를 만나기까지 계속적으로 다른 피조물들에게서 하나님을 찾는 존재임을 시사 따라서 기독교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자 자신이나 다른 누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인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례요한: “그는 커져야 하겠고 나는 작아져야 하리라”) >> 무관심하지 않지만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지 않는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적절한 좌절”의 의미 전이의 신학적 의미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