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속 의 색 채 연 출 색의 대비 색의 지각적 효과 칼라상식 공간과 색채
청록 계시대비 (연속대비, 계속대비) 계속대비라고도 한다. 어떤 색을 보고 난후에 다른 색을 보는 경우, 앞에 본 색의 잔상의 영향을 받아 다음에 보는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이다. 먼저 본 색과 나중에 보는 색이 시간적으로 계속해서 생기는 대비 현상인 것이다. 예) - 백색을 보고 회색을 보면 회색보다 백색이 명도가 높게 보인다. - 밖에서 암실에 들어가면 더욱 어둡게 보이나 나중에 밝아진다. -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오면 눈이 부시다. - 빨강색을 보다 노랑색을 보면 보색 잔상의 영향으로 연한 청록이 노랑에 겹쳐서 그 노랑은 녹색을 띤 것처럼 보인다. 청록
잔상 색채의 대비(계시대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색채의 기능상에 있어서 시각적, 지각적, 심리적인 분석으로 색채 디자인 시 미적 효과를 더욱 높이는 데 있다. 태양을 바라본 후에 푸른 하늘로 눈을 돌리면 태양의 형태가 보이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카메라의 플래시와 같은 강한 빛을 순간적으로 받으면 플래시가 터진 후에도 같은 색의 잔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정의 잔상(positive after image)이라 하며, 자극이 사라진 후 그 정반대상을 볼 수 있을 경우 이를 부의 잔상(negative after image)이라 한다. 받은 자극에 대해 밝기나 색이 반대로 나타나는 것이 보색 잔상이다. 어떤 색을 본 후 그 보색이 잔상으로서 보이는 것을 보색잔상 또는 심리적 보색이라 한다. 초록의 잔상은 엷은 빨강, 반대로 빨강의 잔상은 엷은 청록으로 보인다고 한다. 잔상은 바라본 색의 자극강도나 시간의 길이에 따라서도 다르게 보인다. 보색잔상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보고 있는 색의 채도나 명도가 매우 높을 때이다.
1)부의 잔상 그림에서 검정 바탕 위에 있는 흰색을 일정시간 (약30~40초 정도) 동안 응시하다가, 우측 흰 바탕의 작은 흑점으로 눈을 이동시키면 그 주위는 희고 중심 부분은 회색으로 보이며, 아래는 정의 잔상으로서 청록이 보인다. 2) 정의 잔상 정의 잔상은 망막의 흥분 상태의 지속성에 기인한 것으로 자극의 이동 후에도 충동이 시신경에 그대로 계속되고 있는 결과인 것이다. 예로 빨간 성냥불을 어두운 곳에서 돌리면 길고 선명한 빨간 원을 그린다. 이것은 정의 잔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수술실이 청록인 이유는? 수술을 할 때 주위의 흰 벽이나 수술복, 천장에 청록색의 그림자가 어른거려서 조사한 결과 장시간 동안 수술할 때 보게 되는 빨간색 피의 잔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후 수술실 주위의 벽이나 천장 등을 청록색으로 바꾸고 나니 이러한 잔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의사의 눈의 피로 역시 줄어든다는 것을 알았다.
한난대비 색이 차고 따뜻한 느낌의 지각 차이에 의해서 변화가 오는 대비 현상 불이나 태양과 같이 뜨거운 온도를 연상시키는 색상은 따듯하게 느껴지고 물이나 얼음과 같이 차가운 온도를 연상시키는 색상은 차갑게 느껴진다. 그것은 우리가 오랜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를 색채와 연합 시키는 대뇌의 작용 때문이다. 색채들 간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 주된 요인이 이러한 한난의 지각효과에 기인하는 경우를 한난대비라고 한다. 색상환에서의 한색과 난색
가장 따뜻한 색과 가장 차가운 색을 대비시키면 한난대비는 최고의 단계를 이룬다. 즉 차가운 색은 더욱 차갑게 따뜻한 색은 더욱 따뜻하게 느끼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한난대비가 가장 강하게 느껴지도록 구성한 바둑판 모양의 구성
우리의 감각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한색이라 하더라도 더 강한 한색들 사이에서는 난색처럼 느껴지도록 하고 반대로 더 강한 난색들 사이에서는 한색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한난대비의 효과는 색상에서 강하게 느껴지지만 명도에 의해서도 느껴진다. 보통 고명도의 색이 저명도의 색보다 차갑게 느껴져 흰색이 검정보다 차갑게 느껴지며, 노랑이 빨강보다는 명도가 높아 더 차갑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명도의 색이 저명도의 색 옆에 위치하게 되면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효과가 난다.
진출 색 팽창 색 난색 yellow, yellow orange, orange, red, red purple 후퇴 색 수축 색 한색 blue, blue green, blue purple, purple 한난대비는 원근감을 형성해 내는 효과가 있다. 회화에서 살펴보면 멀리 있는 물체는 한색으로 처리 하였고 가까이 있는 물체는 난색으로 처리하였다. 따라서 한난대비는 회화의 주요한 표현 수단이 되어 왔다.
연변대비 연변대비란 어떤 두 색이 맞붙어 있을 때 그 경계 언저리에는 그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분보다 색상, 명도, 채도대비의 현상이 더 강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림에서 4각형 사이의 흰 부분이 교차하는 지점에 약간 희미한 검은 점이 보이는 착각을 일으킨다.
색채의 지각적 효과 색의 명시성 색의 주위의 색과 얼마나 구별이 잘 되느냐에 따라 잘 보이는 색과 잘 보이지 않는 색이 있기 마련이다. 얼마만큼 잘 보이는가를 명시성 또는 가시성이라 하며, 그 정도에 따라 가시도가 높거나 낮다. 명시성은 그 색 고유의 특성에 의한 것이 라기 보다는 배경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검정색 배경일 때는 노랑, 주황이 명시도가 높고, 자주, 파랑 등은 낮으며, 흰색 배경일 때는 이와 반대이다. 유채색끼리 일 때는 노랑, 주황과 파랑, 자주와의 관계가 명시도가 높다. 명시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조건은 명도차를 크게 하는 것이다.
명시도가 높은 색은 어느 정도 주목성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고명도, 고채도의 색과 또 한색보다 난색이 주목성이 높다. 색의 주목성 주목성은 색이 우리의 눈을 끄는 힘을 말하는데, 명시도가 높은 색은 어느 정도 주목성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고명도, 고채도의 색과 또 한색보다 난색이 주목성이 높다. 높음 낮음
사고를 예방하는 자동차의 색 자동차를 사는데 무슨 색이 좋은가?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당하는 색이 파랑이다. 특히 짙은 파랑은 운전자의 숙련 정도를 감안하지 않고, 색 지각으로 볼 때 확실히 불리한 색이다. 자동차가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는 느낌은 색의 면적효과와 관련이 있다. 대체로 어두운 색이 밝은 색보다 작아 보이고 채도가 낮을수록 작아 보인다.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인성이 높은 차가 좋다. 시인성은 멀리서 잘 보이는 정도를 말하는데 시인성이 가장 뛰어난 색이 노랑이다. 빛이 눈의 유리체라는 투명물질을 통과할 때 망막에 정확하게 상이 맺히는 색은 초록이고 파장이 긴 빨강은 투과력이 좋아 깊이 상이 맺힌다. 반대로 파장이 짧은 파랑은 유리체를 깊이 침투하지 못해 망막보다 앞에 상이 맺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을 가능성을 가장 많이 가진 색이다. 위험을 알리는 경고의 색을 노랑과 검정으로 배색하는 이유는 시인성이 독립된 색의 성격이 아니라 배경과 명도의 차이의 크고 적음과 채도의 색상차이의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즉 시인성을 높이려면 배경에 대한 명도 차이를 높게 하고 색상을 강하게, 채도를 높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 호 등 3색의 교통신호는 고대의 관행과 현대의 감성 양식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표본. 3색의 교통신호는 고대의 관행과 현대의 감성 양식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표본. 18세기 녹색이 빨강의 반대색으로 생각되지 않았다. 빨강에는 흰색(원시시대 이래)과 파랑(12-13세기 이후)이라는 두개의 반대색이었다. 서구 최초로 녹색을 빨강의 반대색으로 여기게 된 것은 1750-1850년 사이에 출현한 원색과 보색에 관한 색채 이론이었다. 빨강은 이전부터 위험과 금기를 가리키는 색(중세 이후 많은 사례) 녹색은 19세기를 통해 허가, 통과, 더 나아가 자유를 뜻하게 되었다. 노랑이 녹색과 빨강의 중간색이 된 시기도 스팩트럼이 발견되고 그것이 사회적 신호로 이용 되면서부터이다.
색의 진출 후퇴성 밤하늘에 빛나는 네온사인을 보면, 같은 배경 속에서도 적색부분은 가까운 데 있는 듯이 보이고, 청색부분은 멀리 있는 듯이 보인다. 이를 색의 진출 색, 후퇴 색이라고 한다.
패턴이 비교적 큰 경우에는 배경색과 무늬 색의 관계에서 진출과 후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후퇴 색의 무늬는 뚫린것 같은 효과를 주고, 진출 색의 무늬는 바탕색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예 같은 크기의 방에서도 어두운 한색계의 색을 벽에 칠하면 후퇴하여 방이 넓게 보이며, 밝은 난색계의 색을 벽에 칠하면 벽이 진출하여 방이 좁게 보인다. 천정도 마찬가지로 한색계로 칠하면 후퇴하여 높게 보이며 난색계로 칠하면 진출하여 낮게 보인다.
팽창과 수축의 효과 색채는 물체의 시각적인 무게나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명도가 높은 밝은 색, 채도가 높은 강한 색, 난색 등은 물체가 커 보이게 하는 팽창효과가 있다. 반면 명도가 낮은 어두운 색, 채도가 낮은 탁한 색, 한색 등은 물체를 작아 보이게 하는 수축효과가 있다. 형태의 왜곡이나 변형의 효과는 색채와 함께 패턴을 사용할 때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보라 색과 파랑 색의 수직선 패턴과, 주황과 빨강의 수평선 패턴이 있는 두 개의 음료 캔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파란색 캔이 더 길고 가늘어 보이는 변형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림2) 또 동일한 음료 캔의 중앙에 하나는 점진적으로 어두운 색을, 다른 하나는 점진적으로 밝은 색을 칠했을 때, 전자는 캔의 중앙 부분이 안으로 휘어져 보이고, 후자는 밖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형태의 왜곡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림3)
일반적으로 옷차림에 있어서 몸이 작은 사람이 어두운 색을 입으면 더 작아보이고 몸이 큰 사람이 밝은 색을 입으면 더 커보인다. 아주 빈약하고 적은 포장에서는 밝은 색 계통을 사용하면 크고 풍부하게, 지나치게 큰 포장은 어두운 색 계통을 사용하여 작고 가볍게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 좁은 벽면을 넓어 보이게 하기위해서는 밝은 색을 사용하지만 밝은 색의 진출성이 반대로 공간을 좁게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여 색을 사용하지않으면 안 된다.
칼 라 상 식
남색과 핑크 색의 셔츠중 어느 쪽이 더 뚱뚱해보이는가? 디자인이 서로 같지만 Pink색의 셔츠가 더 뚱뚱해 보인다. 팽창감과 압축감은 주로 명도와 관련이 있으며 진출색과 후퇴색에도 적용이 된다. 일반적으로 명도가 높은 난색계열의 색은 팽창(진출)되어 보이며, 명도가 낮은 한색계열은 수축(후퇴)의 느낌을 준다.
블루계열 색과 주황색 두 가지의 코트 중 어느 쪽이 더 따뜻하게 보이는가? 디자인이 서로 같지만 오렌지 색 코트가 더 따뜻한 인상을 준다. 따뜻하다, 춥다의 이미지는 색으로 느낄 수 있다.
적색과 회색 중 어느 쪽이 더 화려해 보이는가? 두가지 색상의 셔츠 중 붉은 색 셔츠쪽이 더 화려하게 보인다. 화려함과 차분함의 느낌을 주는 것은 밝기나 선명도와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이 화려하게 느껴지며 명도와 채도가 낮은 색은 차분한 느낌을 준다.
베이지 색과 쵸코렛 색의 가방 중 어느쪽이 더 무거워 보이는가? 두개의 가방은 크기도 디자인도 같고 단지 색만 다르지만 초코렛 색 가방이 더 무거워 보인다. 이렇듯 무겁게 보이거나 가볍게 보이는 것은 색과 밝기에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명도가 낮은 색은 무겁게 느껴지며 명도가 높은 색은 가볍게 보여지는 느낌을 준다.
공간과 색채효과 색채는 한정된 공간을 지각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실내의 표면색은 단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색채가 지닌 특성은 작은 공간을 보다 크게, 긴 공간을 보다 짧게 그리고 이차원의 공간을 삼차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형태에서와 마찬가지로 색채가 지닌 진출과 후퇴, 팽창과 수축의 효과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흰색과 연한 색은 팽창되어 보이거나 후퇴되어 보이며, 어두운 색과 무거운 색은 수축되어 보이거나 진출 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좁고 긴 복도의 마주 보이는 벽면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칠하면, 흰색벽면은 후퇴되어 더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복도는 더 길어 보이는 반면, 검은색의 벽면은 진출 되어 복도가 더 짧게 느껴진다. (그림1,2)
또 색상의 한난 정도에 있어서는 따뜻한 색은 팽창 또는 진출 되어 보이므로 복도를 짧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고, 차가운 색은 수축 또는 후퇴되어 보이므로 복도를 길어 보이게 한다. (그림3,4)
중성적인 회색의 바탕에 다양한 색을 놓아 보면 후퇴효과가 있는 파랑색이나 짙은 회색은 회색 바탕의 뒤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진출효과가 있는 주황색이나 밝은 오렌지색은 회색 바탕의 앞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림5)
실내공간의 색채특성 실내공간은 주위가 여러 면으로 둘러싸인 삼차원 공간이다. 따라서 실내색채는 서로 다른 면에 어떤 색들은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따라 매우 다르게 경험된다. 실내공간에 있어서 색채의 효과는 이차원의 그림이나 물체의 색채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첫째는 색면들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주 작은 양의 색상이 포함되어 있어도 전체적인색의 자극은 상당히 커진다. 따라서 비교적 채도가 낮은 색상으로도 면적에서 오는 효과 때문에 순색과 같은 효과를 느끼게 하므로 채도의 적절한 조절이 필수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실내공간에서는 명도와 채도를 포함한 톤의 조절이 색상의 조절 보다 중요하다. 또 우리가 실내에서 작업이나 휴식을 취할 때 실내 환경의 색채는 장시간 접하게 되기 때문에 강렬한 색의 사용이나 색채조화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림1은 한 벽면에 중간 톤의 난색, 두 면에 중간 톤의 한색을 배치한 경우로 난색의 벽이 아늑하게 감싸주는 효과를 준다. 한난의 대비효과보다는 중간 톤이 주는 공간감의 효과가 더 크다. 그림2는 양면에 밝은 난색을, 뒷벽면에 약간 물러나 보이고, 양 옆면이 확장되어 보여서 방은 윗 그림보다 훨씬 커보이는 효과를 준다.
그림3은 삼면에 모두 밝은 색을 배치한 경우로 전체적으로 방이 확장되어 보이며 보색의 진출 효과 보다는 밝은 명도의 확장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그림4는 삼면에 어두운 한색을 배치하여 한색임에도 불구하고 윗 그림보다도 폐쇄된 느낌을 준다. 공간감은 농담원근법을 이용해서 조절될 수 있다. 먼 곳은 흐리게 가까운 곳은 선명하게 보이도록 배색함으로써 실제보다 더 큰 공간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