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6.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세상 산업사고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죄
산업산재를 보면서 여기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잘못들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이 있고 얼마나 보편적인지… 그와 같은 잘못을 나도 얼마나 많이 범했는지… 그리스도께서는 이 잘못을 다 바라보시면서 마음이 얼마나 아프신지… 그리고 그의 자식을 계속해서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하시고 그 죄의 보상을 드리시는 것을 생각합시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구미시 불산가스 누출사고 불화수소산 액체를 탱크로리에서 저장 장치로 옮기는 과정 에서 폭발. (20톤 중에서 8톤 누출) 작업하던 직원 5명이 불화수소산 액체에 노출되어 사망. 이 발표의 많은 내용을 시사IN 2012년 10월 20호 46-53p 참조해서 준비한 것이다. 공기보다 무거운 불산가스가 공장 아래에 위치한 봉산마을로 퍼져감.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특성 액체를 옮기는 직원들은 작업복 등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았음. 작업을 빨리하기 위해 에어밸브와 원료밸브 덮개를 모두 열어놓고 작업을 진행했음 >>조심하지 않음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회사의 불산에 대한 배출이나 이동량 등 정보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음 >>무책임 작업장의 불산 기준치 0.5ppm를 넘은 봉산마을의 1ppm 수준이 측정되었지만, 구미시가 주민 대피를 해제했음 >>무지,무관심 구미시는 주민들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식물들이 말라 죽은 후 뒤늦게 더 넓은 지역의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대피하도록 했음 >>책임회피, 주민을 불안하게 한다) 사고 발생 11일 만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음 >>사고 심각성을 처음에 경솔히 판단
나의 개인 반성 나의 책임영역은 무엇인가? 혹시, 내 편리를 위해서 나의 책임영역을 줄이고 있는가? 내 자신을 우선 생각하고 타인의 요구를 경시하였는가?
주민들, 대피해야 했다 사고 발생 5분 후, 봉산리 이장은 유독가스가 폭발했다 고 방송함. 공단 반경 700m안에 생활하 는 봉산리 주민 250명 대피, 그러나 노인 30명은 대피하지 못하고 창문만 닫음. 불산이 마을을 덮친 지 5시간 째, 구미시가 1.3km 이내 주민에게 대피령 내림. 다음날, 구미시가 주민 대피 해제함. 구미시는 주민들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식물들이 말라 죽은 후에야 더 넓은 지역의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대피하도록 함.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불산에 대한 많은 소문이 퍼져 나감.
마을, 비어졌다
주변 주민/공장 직원 7000명 치료나 검진 받아야 했다 주변 주민/공장 직원 7000명 치료나 검진 받아야 했다
봉산리 농산물, 말라 죽었다
91ha의 농산물, 식용불가 선언
사고의 배경 구미시의 역사 휴브글로벌 회사 불산 (불화수소산)
구미시의 역사 박정희의 고향 국가 주도의 계획으로 다국적 기업체와 국내 재벌의 자본을 사용하여 공단 건설 사고현장 박정희의 고향 국가 주도의 계획으로 다국적 기업체와 국내 재벌의 자본을 사용하여 공단 건설 1991년 고용인수 71,000명, 현재 2012년 구미시 인구 42만 명
구미 공단의 자랑 우리는 금오산 기슭의 쓸모없는 낙동강변 350만 평을 땀과 슬기 단결과 협조로써 전자공업단지를 이룩하였다 이것은 보람찬 80년대로 행하는 하나의 디딤돌 하나의 전설 잘살기를 발돋움하는 민족 의지의 표현 꿈의 실현 조국 근대화의 우렁찬 고동 바꿔놓은 지도 위에 찬란한 태양이 영원히 빛나리라 박목월 시인이 1974년 발표한 시 ‘구미공단’
시민을 위한 구미시 기능수준은 낮다 1986년 구미의 제조업이 생산한 부가가치 1조 9,450억원 시민을 위한 구미시 기능수준은 낮다 1986년 구미의 제조업이 생산한 부가가치 1조 9,450억원 >>인구가 비슷한 목포시 제조업 부가가치보다 14배나 더 큼. 그렇지만 교통, 도로, 통신, 병원, 교육 등 주민을 위한 도시 기능의 지수를 비교 >> 목포는 구미보다 거의 2배나 더 큼. 현재도 같은 문제 존재함. >> 구미 제4공단 옆에 있는 봉산리 주민들은 병원에 가기 위해 시간당 1대씩 오는 버스를 1시간 동안 타야 함. 공단의 부지는 마을보다 높음. >> 유독가스가 주로 마을에 흘러 내려감.
나의 개인 반성 정부, 기업체, 단체, 타인의 헛된 자랑을 너무 믿었는가? 나의 희망만 생각하고 남들, 특히 나약한 이들의 희망을 무시했는가? 우리 모두의 공동선에 대해서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휴브글로벌 Hube Global “Human being Believe & love” 벤처 중기업체 2008년, 구미지방산업단지 대지에 공장 준공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한 불산제품을 국산화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있음. 휴브글로벌 봉산마을
휴브글로벌의 안전 부족 자체방제계획서 (2008년도)에방제장비로 삽 2자루와 3~3.3kg짜리 소화기 2개와 10.8톤 용량의 폐액 저장조 1개를 보유한다고 기록되어 있음. 불산 40톤 가량을 상시 저장한다고 밝힌 화학업체의 방제장비와 시설로 매우 부족함. 그래도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처럼 허술한 방제계획서를 받고도 현장 확인 한번없이 검토를 끝냄. 법에는 ‘검토’만 지적되어 있고 후속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고 함.
불산가스의 위험성 불산가스는 불화수소산가스(HF)이다. 공기 중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며 무색 무향 마시면 감기가 걸린 듯한 증상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음. 피부 안으로 스며들고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고, 심장마비를 일으킴. 70% 액체의 경우 100ml 접촉이라도 사망을 일으킬 수 있음.
불산가스의 위험성 “불산은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피부에 흡수된 뒤 몇 시간이 지나 통증을 발생시킴. 불산은 신경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통증을 못 느끼고 사망에 이르기도 함. 저농도라 하더라도 불산에 노출되는 그 자체로 위험함. 식물이 말라 죽었다면 대단히 위험한 일. 전문가들의 설명을 요약한 시사IN 2012.10.20
나의 개인 반성 안전을 경시하고 준비하는 것을 귀찮다고 생각하는가? 공동 공간의 질서와 안전에 대해서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공동 안전과 질서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사람에 대해 감사하고 있는가?
인도 보팔의 유독가스 사고 유니언카바이드 미국회사가 미국내 엄격한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인도에 가서 저임금 노동을 실시함. 큰 규모 사고에 대한 방제계획이 매우 부족했어도 보상금을 내지 않기 위하여 법정절차를 방해하도록 함. 역사상 제일 큰 유독 가스 사고였음. 그 후에 더 엄격한 규정이 생겼지만, 구미 사고의 경우 그 규정을 무시했음.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